요즘 AI 이야기 없이는 하루도 못 사는 것 같지 않나요? 저는 매일 챗GPT랑 놀고 있는데, 이 친구를 만드는 오픈AI가 요즘 정말 큰 그림을 그리고 있더라고요.
방금 뜬 소식인데, 오픈AI가 폭스콘이랑 파트너십을 맺었대요. 그 스마트폰 만드는 폭스콘 맞아요! 근데 이번에는 뭐 만드는 걸까 싶었는데, AI 데이터센터용 하드웨어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솔직히 이 협력 방식이 좀 신기해요. 오픈AI가 “우리 이렇게 필요한데” 하면서 하드웨어 수요 정보를 주면, 폭스콘이 실제 설계하고 만들어주는 거거든요. 그런데 아직 구매 확정은 아닌 거라서, 결과물 보고 오픈AI가 “이거 쓸게” 할 수도 있고 “아닌데” 할 수도 있다고 해요. 스타트업 다니는 저희 회사랑 비슷한데, 일단 프로토타입 만들어보고 결정하는 느낌?
개발 대상도 다양하대요. 데이터센터 서버랙부터 시작해서 케이블, 네트워킹 장비, 냉각 시스템, 전력 공급 장치까지…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거의 모든 핵심 장비를 다루기로 했다고 하네요.
진짜 중요한 건 오픈AI의 자립 전략인 것 같아요. 이미 브로드컴이랑은 자체 AI 칩도 개발 중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폭스콘이랑 손잡으면 서버랙 같은 장비까지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잖아요? 그러면 지금 AI 업계에서 완전 독점체제인 엔비디아 GPU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거예요.
제가 경제학과 나와서 그런지, 이게 단순 기술 협력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미국 내에서 AI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겠다는 전략적인 움직임이거든요. 오픈AI CEO도 “이게 미국이 AI 시대를 주도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니까요.
폭스콘 입장에서도 미국 내 공장에서 데이터센터 장비를 생산하면 트럼프 행정부에서 논의 중인 관세를 피할 수 있을 거라고 하네요. 다들 각자의 계산이 있는 협력인 셈이에요.
이 소식 읽으니까 AI 산업이 이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 전쟁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는 어떤 AI 모델이 더 뛰어난지보다, 그 모델을 돌릴 인프라를 누가 갖고 있는지가 더 중요해질지도 모르겠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I의 다음 주자는 인프라를 갖춘 회사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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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12100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