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들 스테이블코인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저는 송금할 때나 잠시 자금을 park해둘 때 자주 쓰는데요, 영국 중앙은행이 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새로운 규제 방안을 내놓았더라고요. 근데 업계 반응을 보니 “여전히 너무 조심스럽다”는 평가가 많네요.
사실 영국 중앙은행(BOE)이 이번에 내놓은 규제안은 2년 전 처음 논의되었을 때보다는 나아진 부분이 많아요. 다양한 이해관계자 46곳의 의견을 반영했고, 개인 보유 한도도 기존보다는 늘렸거든요. 하지만 영국 현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관계자는 “여전히 불균형하게 조심스럽고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답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바로 ‘보유 한도’에요. 중앙은행이 ‘시스템ically 중요한’ 스테이블코인으로 분류된 경우, 개인은 2만 파운드(약 3,500만 원), 기업은 1,000만 파운드 보유만 가능하도록 제안했어요. 이게 얼마나 큰 금액이냐면… 스타벅스에서 매일 커피 사 마시고, 넷플릭스 구독하고, 외식도 하고 해도 1년은 거뜬히 쓸 수 있는 금액이죠. 그런데도 “왜 내가 가진 돈의 양을 국가가 통제하냐”는 비판이 나오는 건 이해가 가네요.
근데 진짜 신기한 건 이 규제가 모든 스테이블코인에 적용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에요. 영국 파운드로 표시되고, 영국 결제 시스템에서 ‘시스템ically 중요’해질 수 있는 코인에만 해당된답니다. 그러니까 USDT나 USDC 같은 주요 스테이블코인들은 해당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요. 규제의 그물에 걸리는 코인은 사실상 얼마 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에요.
솔직히 중앙은행 입장도 이해가 가요. 만약 사람들이 너무 많은 예금을 은행에서 빼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옮기면, 은행이 대출을 줄일 수밖에 없고 이는 금융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아기 걸음마’처럼 천천히 접근하려는 거겠죠.
그런데 이번 규제안에는 좋은 점도 있어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중앙은행 유동성과 예금 계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인데, 이건 업계에서 오랫동안 바라왔던 거라 긍정적이에요.
결국 중요한 건 균형이 아닐까 싶어요. 혁신과 안정성 사이에서 적절한 중간점을 찾는 게 정말 어렵지만, 지나친 규제는 오히려 금융 혁신을 늦출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은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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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CoinTele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