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혹시 직업 때문에 건강에 이상이 생긴 적 있나요? 🫢 아일랜드 한 남성의 사례를 보니 직업병이라는 게 정말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겠더라고요.
57세 아일랜드 남성이 일주일 동안 페니스가 빨개지고 부어오르며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어요. 열도 나고 상태가 점점 나빠지자 의사들은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 이 분은 15년 전 신장 이식을 받은 분이었거든요.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어서 일반인보다 감염에 취약한 상태였죠.
처음에는 일반 세균 감염으로 생각하고 항생제를 처방했는데, 오히려 상태가 더 악화되었어요. 게다가 이 남성은 최근 3개월간 야간 발한, 식욕 부진, 체중 감소까지 경험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의사들은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어요. 이 분은 시골 농장에서 자랐고, 사슴과 소를 다루는 도축업자였으며, 열성적인 사냥꾼이기도 했답니다.
CT 촬영 결과는 충격적이었어요. 그의 폐에는 기장씨처럼 작은 결절들이 가득했는데, 이는 ‘파종성 결핵’이라는 심각한 결핵의 증상이었죠. 결핵균이 온몸으로 퍼져 작은 병변을 만드는 상태인데, 페니스에까지 결핵이 생긴 건 정말 희귀한 사례라고 해요. 비뇨생식기 계통에 결핵이 생기는 경우 자체가 드문데, 그중에서도 페니스 감염은 1%도 안 된다고 하네요.
이 남성은 12개월 동안 4가지 약을 복용하는 맞춤형 치료를 받았어요. 하지만 페니스 병변은 오히려 악화되어 궤양이 생기고 포피가 손상되는 바람에 외과적으로 죽은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10개월이 지나서야 감염이 완전히 사라졌답니다.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어요. 어떻게 페니스에 결핵이 생겼을까? 의사들은 두 가지 가능성을 추정하고 있어요. 이식된 신장에 잠복해 있던 결핵균이 활성화되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사슴과 소에서 전파되는 동물형 결핵균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더 유력하대요.
사슴과 소를 다루는 도축업자나 사냥꾼은 감염된 동물의 호흡이나 상처, 체액을 통해 결핵균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고 해요. 이 남성의 경우 직업적 특성이 이런 희귀 감염을 불러온 것 같네요.
이 사례를 보면서 생각이 많아지네요. 우리가 매일 접하는 동물이나 환경이 생각지도 못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거죠. 특히 면역력이 낮은 분들은 더 조심해야겠어요. 다행히 이 남성은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정말 힘든 경험이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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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Ars Technica](https://arstechnica.com/health/2025/11/why-you-dont-want-to-get-tuberculosis-on-your-pen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