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두이노 이용약관 변경, 오픈소스 정신이 위기라고?

요즘 메이커 분들 사이에서 시끌시끌한 소식이 들려오네요. 다들 아두이노 아시죠? 오픈소스 하드웨어의 대명사 같은 곳인데, 최근 이용약관을 바꾸면서 커뮤니티가 술렁이고 있더라고요.

이번 변경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건 리버스 엔지니어링 금지 조항이에요. 쉽게 말하면 아두이노의 기술을 뒤집어서 분석하는 걸 막는 거죠. 근데 아두이노는 원래 오픈소스 기반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연구하고 개선할 수 있는 플랫폼이었잖아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게 무슨 일이야” 하시는 거 같아요.

아두이노 측에서는 “기존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제공되던 건 다 그대로고, 클라우드 서비스에만 적용되는 거다”라고 설명했어요. 하지만 오픈소스 하드웨어 회사인 Adafruit의 림or 프리드 씨는 “왜 오픈소스 회사가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금지하냐”고 반문했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AI 정책이에요. 아두이노가 사용자 계정과 AI 사용 내역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는데, 어떤 데이터가 어떻게 저장되고 누가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에요. 게다가 이 조항을 피하려면 아예 AI 기능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 거라서 좀 무섭기도 하네요.

사실 가장 큰 변화는 퀄컴에 인수된 이후라는 점이에요. 많은 분들이 “사용자 데이터가 퀄컴과 어떻게 공유될까” 걱정하시는데, 아두이노는 “인수가 데이터 처리 방식이나 오픈소스 원칙을 바꾸지 않는다”고만 말하고 구체적인 답변은 안 하고 있더라고요.

특허 관련 새 조항도 눈에 띄어요. 사용자가 아두이노나 그 협력사에 대한 특허 침해 주장을 위한 증거를 수집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답니다. 오�소스 회사에서 이런 조항이 흔한 일은 아닌데, 왜 갑자기 생겼는지 궁금해지네요.

개인적으로는 아두이노 같은 오픈소스 플랫폼이 커뮤니티의 신뢰를 어떻게 유지할지가 중요할 거 같아요. 기술이 발전하고 기업 환경이 변하는 건 이해하지만, 그동안 아두이노를 사랑해온 메이커 분들의 마음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해지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업의 성장과 오픈소스 정신, 어디에 더 무게를 두시나요?

원문: [Ars Technica](https://arstechnica.com/gadgets/2025/11/arduinos-new-terms-of-service-worries-hobbyists-ahead-of-qualcomm-acqui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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