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마케팅 레전드가 떠난다, 그녀가 남긴 브랜딩의 교훈

여러분, 요즘 AI 투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벤처사 어디일까요? 아마 2-3곳 정도 생각나시죠? 그중 하나가 바로 카를로스 벤처스인데요. 이 회사를 AI 강자로 만든 마케팅 전문가가 이제 떠난다고 하네요.

셔나즈 다버라는 분인데, 실리콘밸리에서 30년 넘게 일해온 레전드래요. 진짜 재밌는 건 그녀의 커리어를 보면 다음에 터질 기술 트렌드를 알 수 있었다는 거예요. 90년대 검색 전쟁 때는 잉크토미에서 일했고,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DVD를 빌린다고?” 하고 비웃을 때 넷플릭스에 합류했죠. 테라노스 스캔들 전에 이미 액체 생검 기술을 알리고 있었고, OpenAI에 최초로 투자한 VC라는 이야기를 퍼뜨린 주인공이기도 하답니다.

그런 그녀가 카를로스 벤처스에서 한 일은 정말 단순명료했어요. “대담하게, 일찍부터, 영향력 있게”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찾아내고 이것을 ‘도배’하는 거였죠. 특히 ‘일찍’이라는 개념을 완전히 장악했는데, OpenAI에 최초 투자했다는 이야기를 2년 반 동안 쉼 없이 반복했대요.

솔직히, 이게 말처럼 쉽지 않잖아요? 우리도 블로그나 SNS 운영할 때 “이 이야기 자꾸 반복하는 거 아닐까?” 싶을 때가 있는데,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네요. “여러분이 23마일을 달렸을 때, 세상은 아직 5마일째에 있어요. 같은 이야기를 계속 반복해야 해요.”

제 생각엔 이게 브랜딩의 본질인 것 같아요. 우리가 스타벅스 하면 커피, 애플 하면 혁신이 바로 떠오르는 것처럼 말이죠. 카를로스 벤처스는 이제 사람들에게 ‘AI 최초 투자자’라는 이미지가 박혀버렸어요.

다버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지네요. 그녀가 가는 곳에 다음 빅씽이 있다면, 우리도 좀 더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결국 진짜 마케팅이란 복잡한 게 아니라, 본질을 찾고 그 이야기를 끝까지 믿는 게 아닐까요?

원문: [TechCrunch](https://techcrunch.com/2025/11/20/the-marketing-guru-who-helped-turn-khosla-ventures-into-an-ai-powerhouse-is-movin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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