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I 스타트업 이야기 정말 많이 들리죠? 그런데 오늘 만난 스타트업은 조금 특별하네요. 실리콘밸리의 전형적인 스타트업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배경을 가진 CEO 이야기거든요.
24살 토마스 리 영이라는 CEO는 카리브 해 억양에 중국식 성을 가진 백인이라고 해요.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태어나 석유 시추 시설 사이에서 자랐대요. 가족 대대로 엔지니어였고, 증조할아버지는 중국에서 이민 오셨다고 하네요. 이 독특한 배경이 지금은 오일 업계 임원들을 만날 때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그의 실리콘밸리 도전기는 생각보다 험난했어요. 11살 때부터 칼텍을 목표로 공부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비자 발급이 어려워지고, 7년간 모은 35만 달러의 대학 자금도 시장 침체로 크게 줄어버렸거든요. 결국 영국 브리스톨 대학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실리콘밸리에 대한 꿈을 접지는 않았답니다.
재미있는 건 여기서부터인데요, 대학 시절 재규어 랜드로버에서 인적 요소 공학이라는 분야를 접하게 됐대요. 간단히 말하면 산업 시스템의 UX와 안전 설계를 연구하는 분야인데, 여기서 그는 큰 문제점을 발견했어요.
많은 산업 현장에서 안전 문서 관리가 아직도 펜과 종이를 사용하거나, 디자인이 너무 나빠서 작업자들이 사용하기 싫어한다는 거였죠. 게다가 작업 매뉴얼과 체크리스트는 오류가 많고 구식이라 유지보수도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답니다.
회사에 해결책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는 결국 창업을 결심했어요. 1%의 합격률을 자랑하는 엔터프레너 퍼스트에 지원해서 합격하고, 재규어에는 “결혼식 참석한다”고 말하고 실제로는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릴 넘치는 도전을 했네요.
거기서 인도계 벨기에 출신의 공동창업자를 만나 인터페이스라는 스타트업을 함께 세웠어요. 둘 다 코로나로 미국 진출이 좌절된 경험이 있어서인지 더욱 뜻이 맞았다고 하네요.
이 스토리에서 정말 인상적인 건, 실패처럼 보였던 경험들이 모두 모여 독특한 강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석유 시추판에서 자란 배경, 영국에서의 공부, 대기업 경험까지 모두가 지금의 AI 산업 안전 솔루션을 만드는 데 살아있거든요.
우리도 때로는 남들과 다른 배경이나 예상치 못한 좌절을 겪을 때가 있잖아요. 하지만 그 경험들이 언제 어떻게 우리만의 무기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남들과 똑같은 길을 가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오히려 그 차이가 우리만의 특별한 가치가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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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TechCrunch](https://techcrunch.com/2025/11/21/how-this-founders-unlikely-path-to-silicon-valley-could-become-an-edge-in-industrial-te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