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머신 써본 지 벌써 몇 달째, TV 앞에서 게임하는 신세계

여러분은 TV 앞에서 PC 게임 해보신 적 있나요? 저는 몇 년째 거실에서 PC 게임을 즐기는 방법을 연구해왔는데, 이번에 발베에서 공식 스팀 머신을 발표하자 ‘아, 드디어!’ 싶더라고요. 사실 저는 이미 몇 달 전부터 제 나름의 ‘스팀 머신’을 만들어서 사용 중이거든요.

스팀 머신은 기본적으로 스팀 덱의 데스크탑 버전이에요. TV 옆에 두고 콘솔처럼 사용하는 PC인 셈이죠. 작은 케이스에 AMD 라이젠 프로세서를 넣어서 직접 조립한 제 세팅은 꽤 괜찮았어요. 인디 게임이나 오래된 게임들은 잘 돌아갔고, 브라우저로 영상 스트리밍도 가능했답니다.

근데 진짜 문제는 윈도우였어요. 리빙룸에서 컨트롤러만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마치 스마트폰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는데 윈도우 XP를 쓰는 기분? 그래서 찾은 해결책이 SteamOS였어요.

SteamOS는 정말 신세계였답니다. 전원을 누르면 자동으로 게임 모드로 진입하고, 컨트롤러만으로 모든 게 가능하죠. 윈도우에서 Big Picture 모드 쓸 때 가끔 발생하던 포커스 문제도 없고, 진짜 게임기 사용하는 느낌이에요.

솔직히 설치 과정에서 약간의 시행착오는 있었어요. 새 하드웨어에 공식 SteamOS를 설치할 때 조금 애를 먹었지만, 결국 성공했답니다. 그리고 그 고생이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에요.

이제 공식 스팀 머신이 나온다니 정말 기대되네요. 가격이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이겠지만, 콘솔 게이머들이 PC 게임의 세계로 쉽게 들어올 수 있는 좋은 다리가 될 것 같아요. 특히 윈도우 때문에 TV PC 사용을 망설이셨던 분들께 강추하고 싶어요!

여러분도 TV 앞에서 PC 게임 즐겨보고 싶으시다면, 스팀 머신 출시 소식 주목해보세요. 정말 게임 방식이 바뀔지도 몰라요.

원문: Ars Techn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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