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머신, 사실 제가 벌써 써봤는데 진짜 괜찮네요

요즘 TV 연결해서 게임 즐기시는 분들 많으시죠? 플스나 엑박 말고, PC로도 충분히 멋진 게이밍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거 아셨나요?

사실 저는 몇 달 전부터 TV 아래에 작은 PC를 두고 스팀OS를 설치해서 쓰고 있었어요. 밸브에서 공식 스팀 머신을 발표했다는 소식을 듣고 ‘어? 이거 제가 벌써 쓰고 있던 거잖아!’ 싶더라고요.

제가 만든 이 작은 PC는 정말 게임기처럼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전원 버튼 누르면 바로 스팀 빅 픽처 모드로 진입해서 컨트롤러만으로 모든 게임을 실행할 수 있거든요. 예전에는 윈도우에서 뭔가 설정할 때마다 키보드 마우스 꺼내야 해서 불편했는데, 이제는 정말 콘솔 게임기 쓰는 기분이에요.

솔직히 윈도우는 TV에서 컨트롤러로 사용하기에 좀 불편한 점이 많아요. 가끔 윈도우 UI가 갑자기 뜨면서 컨트롤러가 안 먹히는 상황도 생기고요. 그런데 스팀OS는 처음부터 게이밍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이런 문제가 전혀 없어요.

물론 설치 과정에서 약간의 어려움은 있었어요. 새 하드웨어에 공식 스팀OS 이미지를 설치하려면 살짝 손봐야 하는 부분도 있고요. 하지만 한번 설정해두면 정말 편하게 쓸 수 있어요.

이제 밸브에서 공식 스팀 머신을 내놓는다고 하니 가격이 궁금해지네요. 만약 합리적인 가격에 나온다면, 스팀 덱의 더 강력한 TV 버전을 원하는 분들에게 완벽한 선택이 될 것 같아요.

전문가가 아니어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는 세팅이에요. PC 조립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게임기보다 자유도가 높으면서도 편리한 PC 게이밍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원문: [Ars Technica](https://arstechnica.com/gadgets/2025/11/ive-already-been-using-a-steam-machine-for-months-and-i-think-its-g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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