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I 이야기 안 하는 날이 없죠? 채팅GPT 쓰다 보면 ‘이런 게 어떻게 가능하지?’ 싶을 때가 많은데, 그 뒤에는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소프트뱅크가 이번에 미친 듯이 투자에 나섰어요. 무려 4조 4천억 원을 AI 데이터센터 장비 생산에 쓴다고 하네요. 제가 처음 이 금액 봤을 때는 진짜 눈 깜빡할 뻔했어요. 우리나라 작은 도시 예산 수준인데…
특히 흥미로운 건 오하이오에 있는 전기차 공장을 데이터센터 장비 공장으로 바꾼다는 점이에요. 공장 리모델링하는 거 보면 마치 레고 블록 조립하듯이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 같더라고요. 여기서 만든 장비를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해요.
근데 진짜 신기한 건 이 장비들이 ‘모듈형’이라는 거예요. 공장에서 미리 다 조립해놓고 현장에서는 그냥 꽂기만 하면 된다고 하네요. 이건 마치 가구를 조립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IKEA 가구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데이터센터 구축 시간이 확 줄어들겠죠?
솔직히 오픈AI의 야망이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2033년까지 미국 전체 전력 소비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데이터센터를 만들겠다고 하네요. 이게 무슨 개념이냐면… 우리나라 전체 가정에서 쓰는 전기보다 더 많은 양이에요.
아직 명확한 수익 모델이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샘 올트먼 CEO는 컴퓨팅 용량을 직접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해요. 마치 AWS나 Azure처럼 AI 버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의도인 것 같아요.
이런 대규모 투자 소식을 보면 AI 산업이 이제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게 실감나요. 앞으로 몇 년 후에는 지금의 AI 서비스들이 ‘옛날 기술’로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한편으로는 이런 초대형 프로젝트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전력 소비가 어마어마하니까요. 기술 발전과 환경 보호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지가 중요한 과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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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12100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