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핵심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서울시는 5월 26일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어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8개 분야(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소방·재해·공원) 통합심의를 조건부 의결했습니다.
이번 통합심의는 지난해 9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후 약 6개월 만에 진행됐습니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시즌2’ 정책을 적용해 절차를 병행 추진함으로써 표준 처리 기한 대비 약 3개월의 기간을 단축했습니다. 사업은 연내 사업시행계획 인가, 2025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2030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은마아파트는 최고 49층, 총 5,893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이번 사업의 주요 특징은 민간 주도 재건축에 ‘공공 분양주택’을 최초로 도입한 점입니다. 역세권 용적률 특례(용적률 300%→331.9% 적용)를 통해 확보된 655가구 중 195가구를 다자녀 중산층 등 실수요자 대상 공공 분양주택으로 공급합니다.
역세권 용적률 특례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역세권 사업지의 용적률 상한을 완화해 주택 공급량을 늘리는 제도입니다. 나머지 가구는 민간 분양 227가구, 공공임대 233가구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 주민을 위한 공원과 380면 규모의 지하 공영 주차장이 조성되며, 4만㎥ 규모의 저류조를 설치해 대치역 일대 침수 피해를 예방합니다.
동시에 심의를 통과한 성수전략 4지구 재개발사업은 지하 6층∼지상 64층 규모의 10개 동, 총 1,439가구(임대 267가구 포함)의 공동주택을 공급합니다. 2011년 정비계획 수립 이후 지연됐던 사업이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2025년 지구별 추진이 가능해졌으며, 2031년 착공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대규모 주택 공급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과 더불어, 공공 분양 도입이라는 새로운 정비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강남 권역의 초고층 대단지 출현은 해당 지역의 주택 시장과 인프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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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경제 부동산](https://www.sedaily.com/article/20013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