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2030년까지 총 7만6000호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청년 홈&잡 페어’에서 이 같은 내용의 청년 주거 대책을 발표하며, 1조88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급 계획의 핵심은 단계별 맞춤형 주택입니다. 신혼부부를 위한 ‘바로내집'(가칭)은 계약금의 10~20%를 선납하면 소유권을 이전받고 잔금을 20년 이상 장기할부로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서울시는 신내4지구 등을 포함해 2030년까지 600호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대학생을 위해서는 ‘서울형 새싹원룸’ 1만호와 ‘청년 공유주택’ 6000호 등 총 1만6000호를 공급합니다. 새싹원룸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반전세로 계약해 신입생에게 재임대하며, 최대 3000만원의 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합니다.
사회 초년생을 위한 주택도 마련됩니다. 중위소득 50% 이하 청년을 위한 ‘디딤돌 주택'(2000호)과 산업클러스터 종사 청년을 위한 ‘청년성장주택'(600호), 청년복합단지인 ‘청년특화단지'(1000호) 등이 공급됩니다.
서울시는 청년 주거 통합브랜드 ‘더드림집+’를 선포하며 기존 지원을 확대합니다. 월세 지원 대상을 신혼부부 등으로 넓혀 2만5000명으로 늘리고,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소득 기준도 연 5000만원으로 완화합니다.
민간임대주택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됩니다. 주택진흥기금을 활용해 사업자에게 최장 14년 만기, 최저 2.4% 고정금리 자금을 지원하며, 공공기여 부담을 3년간 한시 완화해 5000호의 민간임대주택 추가 공급을 유도합니다.
이번 대책은 다양한 청년층의 주거 수요를 세분화해 공급한다는 점에서 실효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바로내집’과 같은 소유권 지원 정책은 청년층의 내집마련 장벽을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대규모 주택 공급과 재원 마련 계획은 관련 건설 및 주택사업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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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데일리 부동산](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834726645382008&mediaCodeNo=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