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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업성 보정계수’ 57개 정비사업 적용, 강남 재건축 단지 호가 하락세

서울시가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사업성 보정계수’ 제도가 본격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도입된 이 제도는 1년여 만에 총 57개 정비사업지에 적용되어, 주로 강북과 서남권 등 사업성이 낮았던 지역의 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물의 연면적 비율)을 최대 2배까지 상향해 사업 수익성을 보정해주는 제도입니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경제성이 부족해 진행이 어려웠던 노후 주거지 재정비 사업의 물꼬를 트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한편, 재건축 기대감으로 고공 행진을 해오던 서울 강남권 노후 아파트 시장에도 조정 신호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압구정현대아파트의 경우, 최고 실거래가 대비 약 11억원가량 호가가 하락한 급매물이 등장했습니다. 이는 고금리와 규제 장기화에 따른 사업자와 분양권자의 자금 조달 부담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9·25차’ 통합 재건축 단지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할 것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주요 건설사들이 여전히 우수 입지의 대규모 정비사업에는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현재 서울 아파트 시장은 사업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지원 확대와 함께, 실수요 중심의 가격 조정이 동시에 진행되는 이중적인 국면입니다. 투자자 및 사업 참여자들은 개별 단지의 사업 실현 가능성과 시장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한국경제 부동산](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2249624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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