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2월 10일 코스닥 시장을 대상으로 한 첫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동시에 상장했습니다. 액티브 ETF는 기존 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운용사의 적극적인 종목 선정이 특징입니다.
두 운용사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총 25개 종목에 공통으로 투자했습니다. 로봇, 반도체 소부장, 특정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바이오텍(생명공학기술) 기업 등에 주목했습니다. 반면, 과거 코스닥 지수를 주도했던 전통적인 대형 제약·바이오주와 미용 의료기기, 대형 엔터테인먼트 종목은 공통적으로 편입하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에코프로에 타임폴리오는 9.76%, 삼성액티브는 2.04%를 투자했습니다. 로봇주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타임 5.03%, 삼성 3.48%), 로보티즈, 에스피지 등이 포함됐습니다. 바이오 섹터에서는 삼천당제약(타임 6.27%, 삼성 1.93%), 에이비엘바이오, 보로노이 등이 선정됐습니다.
반도체 관련주로는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대주 파두(삼성 3.95%, 타임 3.06%)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코오롱티슈진, 펩트론, HLB, 셀트리온제약 등 대형 제약·바이오주와 클래시스, 휴젤 등 미용 의료기기주는 배제됐습니다. 엔터주에서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만 포함되고 에스엠,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는 제외됐습니다.
이번 액티브 ETF 상장은 대형 자금이 코스닥 특정 테마와 종목에 집중 유입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됐음을 의미합니다. 운용사들이 공통으로 선택한 산업과 종목, 그리고 배제한 섹터는 향후 관련 주식의 유동성과 관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출처: [서울경제 증권](https://www.sedaily.com/article/20017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