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인 시장 보시면서 좀 힘드시죠? 저도 매일 차트 보다가 속만 쓰려워요. 그런데 흥미로운 건, 개인 투자자들이 흔들리는 동안 기관들은 오히려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는 거예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선을 깨면서 많이들 당황하셨을 텐데, 미국의 한 주요 은행은 오히려 기관 고객을 위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도 11월 말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답니다.
정책 변화도 눈에 띄네요. 미국 국립통화감독청이 은행들의 암호화폐 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이제는 은행도 공식적으로 코인 거래가 가능해졌어요. SoFi 은행 CEO는 “지난 2년 동안 은행이라서 못 했던 암호화폐 거래를 이제 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을 정도예요.
진짜 놀라운 건 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이 전체 공급량의 14%나 된다는 사실이에요. 채굴업자나 국가 보유량을 제외한 순수 기업 보유량만 따졌을 때인데, 이게 무슨 뜻이냐면 비트코인 100개 중 14개는 기업들이 가지고 있다는 거죠.
물론 이렇게 기관들이 많이 참여하면 중앙화되지 않을까 걱정도 돼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이 1970년대 금과 같은 길을 가고 있다”는 의견도 있고, “기본적인 분산화 특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반론도 있어요.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기관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움직인다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우리는 오를까 내릴까에 신경 쓰는데, 그들은 앞으로 5년, 10년을 보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니까요.
결국 중요한 건 단기적인 등락보다 시장이 성숙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요? 여러분은 기관들의 이런 움직임을 어떻게 보시나요?
—
원문: [CoinTelegraph](https://cointelegraph.com/news/institutions-lean-into-crypto-bitcoin-price-slu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