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KURA돈이 되는 뉴스← 홈으로

분당 수지 신축 아파트 계속 무순위 청약, 고분양가·매물 증가에 실수요자 계약 포기

경기도 주요 지역의 고분양가 신축 아파트에서 당첨자들의 계약 포기가 이어지며 무순위 청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에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의 계약 포기와 더불어,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발언 이후 매물이 급증하며 매수자들이 신중해진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성남 분당구의 ‘더샵분당센트로’는 24일 50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합니다. 이는 총 분양 물량 84가구 중 50가구가 계약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단지는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21억8000만원으로, 인근 아파트 실거래가보다 약 6억원 이상 높은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51.3대1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생활권이 용인시로 분류되는 애매한 입지가 고분양가와 맞물려 계약으로 이어지는 데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용인 수지구의 ‘수지자이에디시온’ 또한 계약 포기로 인해 2차 무순위 청약을 실시했습니다. 이 단지도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15억6500만원으로, 인근 ‘대장 아파트’인 성복역 롯데캐슬골드타운의 실거래가(16억6500만원)와 비교해 입지 조건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전국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12개월 이동평균)은 6.3대1로 7개월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청약 시장 전체의 열기가 식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자 규제 발언 이후 수도권 주요 지역의 매물이 급증했습니다. 아실 집계에 따르면, 성남 분당구 아파트 매물은 1월 23일 2002건에서 23일 2991건으로 약 50% 증가했으며, 용인 수지구 역시 같은 기간 2850건에서 3696건으로 약 30% 늘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로 인해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열풍이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매수자들의 관망 속에 애매한 입지의 신축보다는 가격이 조정된 핵심 입지의 중고주택(구축)에 대한 관심으로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입지에 따른 옥석 가리기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보며, 향후 아파트 시장에서 입지 조건이 더욱 중요해질 것임을 시사합니다.

출처 : 매일경제

© 2026 onkura.com
ONKURA

© 2026 ONKURA. 돈이 되는 뉴스, AI가 정리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