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좀비 기업이 뜨는 이유, 영원히 보유하는 투자 전략

여러분은 혹시 예전에 엄청 유명했는데 지금은 좀 잊혀진 앱이나 서비스 있으신가요? 에버노트나 비메오 같은 거요. 저는 요즘 이런 ‘과거의 스타’들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는지 관심이 많아졌어요.

최근 이탈리아 회사인 Bending Spoons가 AOL을 인수하면서 화제가 됐거든요. 이 회사는 작년 초 25억 달러였던 기업가치를 110억 달러로 4배나 끌어올렸다고 해요. 비결은 바로 ‘벤처 좀비’ 기업들을 사서 되살리는 거랍니다.

벤처 좀비라고 하면 뭔가 좀 무서운 이름 같지만, 사실은 VC 투자를 받았는데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된 기업들을 말해요. 실패한 건 아니지만, 유니콘도 아닌 그런 애매한 상태의 회사들이죠.

Curious라는 회사의 CEO인 앤드류 듀몬트는 이런 기업들이 사실 ‘위대한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싸게 살 수 있고, 바로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제가 경제학과 다닐 때 배운 건데, 벤처 캐피털의 ‘파워 법칙’이라는 게 있거든요. 80%의 스타트업이 실패한다는 그 원칙인데, 이제 그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회사들이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니 아이러니하네요.

이 회사들은 인수한 기업들에 대해 비용을 줄이고 가격을 인상하면서 20-30%의 수익률을 거의 바로 낼 수 있다고 해요. 100만 달러 매출이면 30만 달러의 수익이 나온다는 뜻이죠!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1만 잔 정도의 수익인데, 꽤 괜찮지 않나요?

근데 진짜 핵심은 이 회사들이 ‘영원히 보유’ 전략을 쓴다는 거예요. 일반 벤처 캐피털이나 프라이빗 에쿼티처럼 빨리 되팔지 않고, 계속 보유하면서 수익을 재투자한다고 하네요.

솔직히 말하면, VC들은 수익보다 성장만 보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이 새로운 방식은 ‘지속 가능한 수익’에 집중하는 거라서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AI 스타트업들이 많아지면서 예전 벤처 기업들의 가치는 더 떨어질 거예요. 그때가 바로 이런 ‘벤처 좀비 헌터’들에게는 기회가 오는 순간이겠죠?

여러분도 주변에 예전엔 핫했는데 지금은 좀 잊혀진 서비스들 있으신가요? 어쩌면 그런 서비스들이 다음 투자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투자할 때는 항상 새로운 트렌드를 주시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원문: [TechCrunch](https://techcrunch.com/2025/11/25/why-hold-forever-investors-are-snapping-up-venture-capital-zomb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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