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요즘 핵융합 소식 자주 접하시죠? 마치 ‘다음 빅씽’을 기다리는 것 같은 느낌인데, 이번엔 정말 색다른 시도가 나와서 소개해 드려요.
마리타임 퓨전이라는 스타트업이 선박에 핵융합로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에요. 들어보면 좀 굉장하죠? 근데 생각해보면 원자력 항공모함이나 잠수함이 바다를 누비는 걸 보면 전혀 말이 안 되는 아이디어는 아니에요.
CEO 저스틴 코언에 따르면, 핵융합은 기존 원자력과 달리 멜트다운이나 방사능 우려가 없다고 해요. 토카막이라는 도넛 모양의 핵융합로를 선박에 탑재하는 건 아마 처음일 거라고 하네요.
솔직히 경제학을 전공한 저로써는 이들의 비즈니스 전략이 더 흥미로웠어요. 첫 번째 핵융합 발전소는 당연히 비쌀 텐데, 육상에서 태양광이나 풍력과 가격 경쟁을 하는 것보다 선박 시장에서 시작하는 게 더 현실적이거든요.
화물선에서 디젤을 대체할 암모니아나 수소도 엄청 비싼 편인데, 초기 핵융합과 비슷한 가격대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계산이에요. 스타트업 치고는 꽤 전략적인 생각인 것 같아요.
이미 450만 달러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일본 업체에서 공급받은 초전도 테이프로 케이블을 만들고 있다고 해요. 이 케이블로 강력한 자석을 만들어 핵융합 반응에 필요한 플라즈마를 가둘 계획이랍니다.
목표는 2032년까지 8미터 크기의 ‘인센’ 핵융합로를 완성하는 건데, 총 비용이 11억 달러라고 하니 규모가 어마어마하네요. 비교해보면, 핵융합 분야 선두주자인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스는 30억 달러를 투자받았는데요.
아직은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이렇게 도전적인 스타트업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핵융합 기술이 정말 가시권에 왔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배에서 깨끗한 에너지를 만드는 날이 정말 올지, 지켜볼 때가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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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TechCrunch](https://techcrunch.com/2025/11/24/this-startup-wants-to-build-a-fusion-reactor-on-a-b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