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하다가 벌어진 해프닝, 나체 남성 촬영한 도어대셔가 오히려 구속된 사연

요즘 배달 앱 많이 이용하시죠? 저는 회사에서 야근할 때나 주말에 집에서 막 Netflix 보면서 배달 시키는 걸 좋아하는데요. 그런데 배달 기사분들의 하루 일상이 생각보다 훨씬 위험할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얼마 전 미국 뉴욕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인데, 23살 여성 도어대시 기사가 배달을 갔다가 문이 열린 집 안에서 바지가 내려간 채로 잠든 남성을 발견했대요. 너무 충격적인 상황이었는지, 그녀는 이 상황을 TikTok에 공유하면서 “성폭행 피해”라고 주장했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도 그녀의 기분이 이해가 가요. 갑자기 낯선 남성의 나체를 보게 된다면 정말 소름 끼칠 것 같잖아요. 특히 일하는 중에 이런 상황을 맞이하면 더 당황스러울 거예요. 그녀는 분명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근데 여기서 부터 이야기가 완전히 반전이에요. 경찰 조사 결과 그 남자는 술에 취해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자신의 집에서 잠들어 있었다는 거예요. 개인 공간에서의 이런 행동을 성폭행으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 거죠.

더 큰 문제는 그녀가 상대방의 동의 없이 촬영한 영상을 SNS에 공개한 거였어요. 도어대시 측도 “성폭행 신고로 계정을 정지시킨 적 없다”면서 “고객의 개인정보를 무단 공개한 것이 정지 사유”라고 밝혔답니다.

결국 그녀는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두 가지 중범죄에 기소되었어요. 피해자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가해자가 되어버린 셈이네요.

이 사건을 보면서 개인정보 보호와 자기 방어의 경계가 참 모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누군가에게는 당당한 자기 방어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명백한 불법이 될 수 있다는 거죠. 특히 요즘처럼 SNS가 발달한 시대에는 더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여러분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 저도 다음에 배달 시킬 때 문 앞 상황 한번 더 살펴봐야겠네요…

원문: [Ars Technica](https://arstechnica.com/tech-policy/2025/11/doordasher-claims-sexual-assault-but-cops-arrest-her-for-filming-nude-drun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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