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하다가 벌어진 해프닝, 나체 남성 신고했는데 오히려 체포된 여성

요즘 배달 앱으로 부업하시는 분들 많죠? 평범한 배달 일상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터졌네요.

23세 올리비아 핸더슨이라는 도어대시 기사가 지난달 뉴욕 오스위고에서 배달을 하던 중이었어요. 문이 열려있는 집 앞에 도착했는데, 거실 소파에 남자가 자거나 의식 없는 상태로 누워 있었거든요. 문제는 그가 바지와 속옷을 발목까지 내린 완전 나체 상태였다는 점이에요.

솔직히, 이런 상황에서 누구라도 당황하겠죠? 올리비아는 이게 고의적인 노출 행위인지, 진짜 잠든 건지 분간이 안 갔다고 해요. “몇 달러 벌려고 낯선 남자의 신체를 봐야 하나?”라는 생각에 화가 났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녀가 선택한 방법은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어 TikTok에 올리는 거였어요. 당연히 영상은 금세 퍼졌구요. 그녀는 이 상황을 ‘성폭행’이라고 표현하며 경찰에 신고했어요. 그런데 경찰 조사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경찰이 아무것도 안 한다”는 영상을 또 올렸네요.

여기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어요. 도어대시 측에서 그녀의 계정을 비활성화했거든요. 올리비아는 “성폭행 신고했다가 직장까지 잃었다”며 분노했어요. 진짜 억울한 상황인 것 같았죠.

근데 진짜 신기한 게, 경찰 조사 결과는 전혀 달랐어요. 나체의 남자는 음주로 인해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잠든 것뿐이라는 결론이 나왔네요. 자신의 집에서 술 마시고 잠드는 게 성폭행이 될 수는 없잖아요?

오히려 경찰은 올리비아가 상대방 동의 없이 촬영하고 영상을 유포한 점에 주목했어요. 결국 그녀가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체포되는 반전이 일어났네요. 두 가지 중범죄로 기소되었다고 해요.

이 사건에서 여러 가지 생각할 점이 많아요. 일단 피해 의식을 가진 사람이 오히려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참 아이러니하네요. 또 디지털 시대에 우리의 촬영과 공유 행위가 어디까지 허용되는지도 중요한 문제인 것 같아요.

도어대시 측은 “성폭행 신고로 계정을 막은 건 절대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어요. 대신 “고객의 집 안 모습을 촬영해 공개하는 것은 명백한 정책 위반”이라고 설명했구요.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 이 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경각심을 주는 것 같아요. 화났을 때 바로 SNS에 올리는 행동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그리고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가 생각보다 모호할 수 있다는 점이요.

여러분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실 것 같나요?

원문: [Ars Technica](https://arstechnica.com/tech-policy/2025/11/doordasher-claims-sexual-assault-but-cops-arrest-her-for-filming-nude-drun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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