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 물류센터에 투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공모펀드 순자산가치(NAV)가 큰 폭으로 추가 하락했습니다.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16호’(맵스16호)의 주식 순자산가치는 최근 실시한 자산 재평가 결과 직전평가 대비 약 31.74% 감소했습니다.
이 펀드는 미국 아마존 물류센터 3개에 투자해 운용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7일 보유 자산 중 하나인 ‘아마존 콘코드’ 물류센터를 매입가보다 약 24% 낮은 5195만달러에 처분하는 손절매각을 단행했습니다. 이 매각 반영으로 지난해 말 펀드 순자산가치는 약 13.2% 하락한 바 있습니다.
이후 남은 2개 물류센터 자산에 대해 재평가를 진행한 결과 가치가 추가로 하락했습니다. 재평가 대상 합자회사 ‘맵스 US 로지스틱스 파트너스 LP’ 주식의 평가액은 5176만달러에서 3533만달러로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미국 시장 금리 수준과 시장 리스크가 반영되어 잔여 2개 자산의 감정평가액이 전년도 대비 약 19% 하락한 데 기인합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사례가 미국 물류센터 시장의 조정 국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미국 금리 인상 이후 물류센터 자산 가치가 조정을 받으며, 아마존이라는 우량 임차인이 있는 자산도 매입가 방어에 어려움을 겪는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아마존 콘코드 매각대금 대부분을 대출원금 상환에 사용해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잔여 2개 자산에 대해서는 리파이낸싱(기존 대출을 새 대출로 갈아 끼움)을 거쳐 올해 초 펀드 만기 연장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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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데일리 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