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수감사절 가장 핫한 드라마는 아마도 마이클 버리와 엔비디아의 대결이 될 것 같아요. ‘빅 쇼트’에 나온 그 유명한 투자자가 본격적으로 AI 버블 경고 캠페인을 시작했거든요.
버리의 주장은 구체적이고 날카로워요. 그는 엔비디아가 주식 기반 보상으로 주주들에게 1,125억 달러의 손실을 안겼다고 주장하는데, 이건 우리 식으로 말하면 “회사가 직원들에게 주는 스톡옵션 비용이 결국 주주 가치를 깎아먹는다”는 이야기예요.
더 재미있는 건 AI 기업들의 회계 처리 방식에 대한 지적이에요. 버리는 “AI 기업들이 빨리 가치가 떨어지는 장비에 대한 감가상각을 느리게 처리해서 장부를 꾸민다”고 비판했어요. 쉽게 말하면 “엔비디아 GPU가 실제 수명보다 더 오래 쓸 수 있는 것처럼 과장해서 자본지출을 정당화한다”는 거죠.
엔비디아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어요. 지난주 월가 애널리스트들에게 7페이지 분량의 공식 성명을 보내며 “버리의 계산은 RSU 세금을 잘못 포함했다”고 반박했답니다. “우리는 동종 기업들과 비슷한 수준의 보상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고요.
이 논쟁의 배경에는 엔비디아 주가의 폭발적 상승이 있어요. 2023년 초보다 12배나 뛰었고, 시가총액은 4.5조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되었죠. 하지만 버리는 “엔비디아는 1990년대 말 시스코와 같다”고 경고해요. 당시 시스코는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는 인프라를 과도하게 구축했다가 주가가 75%나 폭락했던 역사가 있으니까요.
버리의 예측 기록은 복잡해요. 2008년 주택위기를 정확히 예측한 건 대단했지만, 그 후로는 계속적으로 위기를 예측하며 ‘영구적 베어’라는 별명도 얻었어요. 테슬라 공매도에서는 큰 손실을 보기도 했고, 게임스톱은 너무 일찍 팔아버려 메모주 폭등을 놓치기도 했죠.
결국 중요한 건, 우리 투자자들에게 이 논쟁이 어떤 의미인가에요. AI가 진정한 혁신인지, 아니면 과열된 버블인지 판단하려면 단순히 유명인의 말을 믿기보다 각자의 연구가 필요해 보여요. 엔비디아의 실적과 산업 전반의 동향을 꼼꼼히 살펴보는 게 현명할 것 같네요.
다음주면 이 드라마의 다음 편이 어떻게 전개될지 정말 궁금해지는데요, 여러분은 AI 버블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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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TechCrunch](https://techcrunch.com/2025/11/27/this-thanksgivings-real-drama-may-be-michael-burry-versus-nvi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