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임 하시는 분들, 혹시 ‘사설 서버’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제 주변에도 리니지나 메이플스토리 같은 게임을 공식 서버 말고 사설로 즐기는 친구들이 몇 명 있더라고요. 공식보다 아이템 얻기가 쉽고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인데, 문제는 이게 단순한 불법 복제를 넘어서고 있다는 거예요.
최근에 알게 된 건데, 이런 사설 서버에서 현금성 도박까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요. 게임 아이템을 걸고 내기하는 식인데, 진짜 돈이 오가는 거죠. 단순히 게임만 무단으로 이용하는 수준이 아니라 불법 도박장으로 변질되고 있는 셈이에요.
솔직히 처음엔 ‘그냥 게임 좀 무단으로 쓰는 거 아니야?’ 싶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네요. 게임 회사 입장에서는 자산 가치가 높은 IP를 도용당하는 거고, 저작권 침해 문제도 있지만 이용자들도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커요.
제가 주식이나 코인 투자하다 보면 ‘규제’의 중요성을 자주 느끼거든요. 사설 서버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아무런 규제가 없는 공간이다 보니 불법적인 활동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는 거죠.
게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좀 안타까운 점은, 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의 수익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간다는 거예요. 결국 게임의 질적인 향상이나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인 셈이에요.
다음에 친구가 사설 서버 이용한다면 한번쯤 이런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단순히 ‘공짜’라는 매력에 끌리기보다, 우리의 개인정보와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볼 때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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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127000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