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 코스닥 시장 전문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처음으로 출시됩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가 3월 10일 나란히 상장합니다. 액티브 ETF는 운용사가 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대신 적극적으로 종목을 선별해 운용하는 상품입니다.
이번 상장은 최근 코스닥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습니다. 3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약 10조 2,500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약 1조 6,80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도 같은 기간 코스닥에서 약 1조 5,400억 원을 순매수하며 자금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 시장이 액티브 전략의 효과를 발휘하기에 더 적합한 환경으로 분석합니다. 코스피는 대형주의 영향력이 커 액티브 ETF가 초과 수익을 내기 어려운 반면, 코스닥은 상장 종목이 1,800개가 넘고 업종 및 기업별 차이가 커 운용사의 선별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코스피 액티브 ETF는 최근 변동성 장에서 패시브(지수 추종형) ETF 대비 뚜렷한 우위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일주일 수익률에서 코스피200 지수 추종 ETF인 ‘KODEX 200’은 -16.88%를 기록한 반면, 동일 지수를 기초로 하는 액티브 ETF들의 하락 폭은 이보다 조금 더 컸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액티브 ETF가 기존 패시브 ETF와 다른 자금 흐름을 만들 것으로 전망합니다. 키움증권 김학준 연구원은 액티브 ETF의 넓은 운용 폭이 코스닥 내 개별 기업의 실적이나 기술력 등 고유 가치 평가를 촉진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유망 중소형 성장주에 대한 시장 관심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한화자산운용도 ‘PLUS 코스닥150액티브’ 상장을 준비 중이며, 이는 코스닥150 지수를 기초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집니다. 운용사의 종목 선별 능력에 따라 상품 간 수익률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는 이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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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증권](https://finance.naver.com/news/news_read.naver?article_id=0006231184&office_id=018&mode=mainnews&type=&date=2026-03-09&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