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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시장, 정책 영향으로 가격 상승률 둔화·매물 증가

서울 강남권 아파트 시장에서 고가 매물의 가격 인하 현상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와 비거주 고가주택 보유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등을 연일 언급한 정책적 압박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용 183㎡의 경우, 기존 최고가 128억원에서 최근 100억~110억원대로 호가를 낮춘 매물이 출현했습니다.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 84㎡ 또한 최근 38억원(기존 거래가 대비 4억7000만원 하락)에 ‘즉시입주 가능’ 조건의 매물이 나왔습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은 가격 지표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2월 셋째 주(2월 16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1%로 보합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1월 셋째 주(1월 19일 기준) 0.20%에서 정부의 규제 강화 발언 이후 둔화된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상승률 둔화 원인으로 양도세 중과를 앞둔 다주택자들의 급매물 증가와 함께, 향후 보유세 개편 등 추가 규제 논의를 예상한 고가 1주택자들의 매물 증가도 영향을 준 것으로 봅니다.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강남구는 차익 실현 움직임과 세금 부담을 고려한 매물 증가로 하락 반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강남구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송파구와 서초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각각 0.06%, 0.05%로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구 가격 하락이 현실화될 경우 서울 전역의 상급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투자자 및 실수요자는 정책 리스크에 따른 시장의 변동성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다주택자와 고가 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세금 정책 논의의 구체화 여부가 단기 시장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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