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ETH), 연초 대비 상승세로 전환하며 10% 급등, 비트코인은 12만 달러 회복

    기업의 이더 재무 전략과 ETF 자금 유입에 힘입어 이더리움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이더리움의 이더(ETH)는 급등하며, 이번 주 초의 완만한 하락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ETH)는 지난 24시간 동안 10% 상승하여 1월 이후 처음으로 3,40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7일 동안 총 22%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2%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BTC) 또한 미국 거래 시간 동안 2.5% 상승하며 12만 달러를 다시 넘어섰습니다. 주요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춘 광범위한 벤치마크인 코인데스크 20 지수(CoinDesk 20 index)는 4.5% 상승했습니다.

    분석 회사인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이번 주 사상 최고치에서 116,000달러까지 하락했을 때 앞다투어 매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회사의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116,000달러에서 118,000달러 사이 구간에서 약 196,600 BTC(230억 달러 상당)를 “공격적으로 매수”했습니다.

    한편, 강력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과 암호화폐 재무 관리 기업들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이더(ETH)에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애너그램(Anagram)의 파트너인 데이비드 셔틀워스는 미국에 상장된 현물 이더(ETH) ETF들이 지난주 9억 달러 이상의 기록적인 자금 유입을 기록했으며, 이는 올해 전체 유입량의 29%에 해당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번 주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4억 5천만 달러가 유입되어, 이번 주 유입액은 1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샤플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 SBET)은 이번 주 추가 매수를 위해 2억 5,700만 달러의 자본을 남겨둔 채 74,000 ETH 이상을 인수했다고 밝혔으며, 비트마인 이머전(Bitmine Immersion, BMNR)은 5억 달러 이상의 이더를 매입했습니다.

  • 비트코인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ETF들이 주목받다

    비트코인 ETF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12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전통적인 금융 기관들의 수용 증가와 함께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암호화폐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려는 투자자들에게 ETF가 매력적인 진입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아직 승인되지 않았지만, 캐나다와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다양한 암호화폐 ETF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ETF들은 투자자들이 규제된 환경 내에서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번거로움 없이 가격 변동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합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해야 한다는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SEC는 그동안 시장 조작 및 투자자 보호 우려를 이유로 현물 ETF 승인을 주저해 왔습니다.

    한편,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ETF들은 이미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간접적인 비트코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물 ETF는 현물 가격과의 괴리(콘탱고 및 백워데이션)로 인해 장기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인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ETF는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조만간 미국에서도 현물 ETF가 승인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상승 여부와 SEC의 ETF 승인 결정은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관련 뉴스와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 트럼프의 독려 속, 하원 공화당 암호화폐 법안 처리 착수

    하원 강경파들이 절차 투표를 부결시키면서, 공화당의 주요 입법 과제들의 향방이 불투명해졌다.

    암호화폐 법안

    하원 보수파들이 3개의 암호화폐 법안과 2026 회계연도 국방 예산안 처리를 위한 절차 투표를 부결시키면서, 다수의 공화당 주요 입법 과제들의 향방이 불투명해졌습니다.

    196 대 223으로 부결된 이번 투표는, 의회에서 채택되는 최초의 주요 암호화폐 규제 개혁안이 될 상원 통과 스테이블코인 법안에 대한 하원 프리덤 코커스(House Freedom Caucus)의 반란의 결과였습니다. 13명의 공화당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공화당 강경파들은 이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이번 주에 심의될 예정이었던 다른 두 개의 암호화폐 법안, 즉 시장 구조 법안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 금지 법안과 함께 묶여 처리되기를 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지아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공화당)은 기자들에게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을 금지해야 한다고 명시한 대통령의 1월 23일 행정명령을 반영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절차 투표에 반대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이를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투표 실패 직후, 공화당 지도부와 금융서비스위원회의 프렌치 힐 위원장(공화당, 아칸소), 농업위원회의 G.T. 톰슨 위원장(공화당, 펜실베이니아)은 존슨 의장실에 모여 긴급 대책 회의를 가졌습니다.

    지도부는 오후 5시에 재투표를 시도할 예정이지만, 보수파들은 그때까지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공화당이 “크립토 위크”를 기념하여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던 암호화폐 법안들뿐만 아니라, 국방 예산안 처리 능력까지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 스탠다드차타드, 기관 고객 대상 비트코인 및 이더 현물 거래 개시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 고객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거래 데스크를 개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은행은 성명을 통해 새로운 거래 데스크가 런던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기관 고객에게 비트코인/미 달러 및 이더리움/미 달러 거래를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번 조치는 기관 고객이 신뢰할 수 있고 규제를 받는 파트너를 통해 디지털 자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려는 우리의 약속을 반영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참여가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전통적인 금융 기관들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고객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미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활동해 왔습니다. 이 은행의 투자 부문인 SC 벤처스는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업체인 제로넌스와 블록체인 기반 시장 및 자산 토큰화 플랫폼인 제로디아 마켓(Zodia Markets)을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기업에 투자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 해 동안 상당한 가격 상승을 보였으며, 주요 기관들의 채택 증가와 함께 투자 상품으로서의 입지가 강화되었습니다. 이더리움 또한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성장에 힘입어 기관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이번 현물 거래 데스크 개설은 전통적인 금융과 디지털 자산 시장 간의 통합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로 해석됩니다.

  • 미국의 ‘크립토 위크’란 무엇이며, 비트코인은 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대한 새로운 산업 친화적 법안을 지지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를 돌파했다.

    크립토 위크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하원이 3개의 중요한 디지털 자산 법안에 대한 표결을 준비하면서 “크립토 위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에 상당한 흥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하는 이 법안들은 오랫동안 규제 명확성을 요구해온 암호화폐 산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습니다.

    크립토 위크란 무엇인가?

    “크립토 위크”라는 용어는 7월 14일 월요일부터 시작된 한 주를 의미하며, 이 기간 동안 하원은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 환경을 바꿀 수 있는 세 가지 법안에 대해 토론하고 투표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 법안인 ‘디지털 자산의 생성적 혁신과 신기원을 위한 법안'(GENIUS Act)은 디지털 자산을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분류하여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 하에 두게 됩니다.

    두 번째 법안인 ‘연방 기관의 암호화폐 과잉 규제로부터의 명확성 법안'(Clarity Act)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같은 연방 기관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권한을 행사하는 것을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세 번째 법안인 ‘반(反)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감시 국가 법안’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소매용 CBDC를 발행하는 것을 막게 됩니다.

    이 법안들은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의 보다 엄격한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합니다.

    트럼프는 어떻게 암호화폐를 지지하게 되었나?

    한때 암호화폐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암호화폐의 가장 큰 지지자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2021년, 그는 비트코인을 “사기처럼 보인다”고 말하며 달러와 경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2024년 선거 운동 기간 동안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미국이 이 분야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비평가들은 그의 입장 변화가 그의 개인적인 재정적 이해관계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트럼프와 그의 가족은 다양한 암호화폐 관련 벤처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는 잠재적인 이해 상충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의 아들 배런 트럼프는 자신의 아버지가 후원하는 ‘트럼프코인(DJT)’이라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트럼프의 재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1월 6일 약 8만 5천 달러에서 현재 수준으로 급등했습니다.

    크립토 위크와 새로운 법안에 대한 기대감은 이러한 상승세에 더욱 힘을 보탰습니다.

    투자자들은 규제 명확성이 더 많은 기관 투자를 유치하고 시장을 안정시킬 것으로 기대하며 이러한 발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상승과 잠재적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 거시 경제적 요인들도 암호화폐 시장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비판은 무엇인가?

    민주당 의원들은 이 법안들이 소비자 보호를 약화시키고 자금 세탁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위장된 산업계 특혜”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들은 이 법안들이 암호화폐 산업의 로비 활동에 크게 영향을 받았으며, 투자자 보호나 불법 활동 방지를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이 법안들이 투자자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금융 시장의 건전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상원에서도 이 법안들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암호화폐의 미래와 미국 경제에서의 역할에 대한 논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트코인 추가 매수로 주가 급등…보유량 60만개 돌파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의 주가가 비트코인 추가 매수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이로써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6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소프트웨어 및 비트코인 재무 관리 회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매수를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700억 달러(약 91조원)가 넘습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7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보통주 약 79만 7천주와 우선주 약 118만주를 매각한 자금으로 비트코인 4,225개를 약 4억 7,250만 달러(약 6,142억원)에 추가 매입했습니다. 비트코인 당 평균 매입 단가는 111,827달러(약 1억 4,537만원)입니다.

    일주일간의 휴식 후 재개된 이번 매수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총 601,55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총 매입액은 428억 7천만 달러(약 55조 7,310억원), 평균 매입 단가는 71,268달러(약 9,265만원)입니다.

    이러한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수 전략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를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밀접하게 연동시켰습니다. 2025년 들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는 55% 급등했으며,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28.5%, S&P 500 지수는 6.6%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