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A, 작년보다 10배나 더 발사하겠다더니 결국 1회만 성공

요즘 스페이스X 발사 소식 자주 보이시죠? 팔콘9이 벌써 150번 넘게 날아갔는데, 같은 미국 로켓 회사 ULA는 사정이 좀 다르네요.

작년 이맘때 ULA는 2025년에 최대 20번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자신만만하게 발표했어요. 구형 아틀라스 V와 새로 개발한 불칸 로켓을 반반씩 쓸 계획이었죠. 그런데 실제로는 6번만 발사했고, 그중 불칸은 단 1번만 날아갔답니다.

솔직히 이건 계획의 30%도 채우지 못한 거잖아요? 투자할 때 기업의 실행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아요.

불칸 로켓이 이렇게 늦어지면서 군사위성도 땅에서 대기 중이래요. 미국 국방부 고위관계자가 작년에 이미 “불칸 지연 때문에 군사위성이 땅에 쌓여 있다”고 지적했는데,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상황이 별로 나아지지 않았네요.

진짜 재미있는 건 ULA의 두 주요 고객이 아마존과 미 공군이라는 점이에요. 이들이 전체 발사 계약의 90%를 차지하는데, 아마존은 불칸으로 38번, 공군은 27번 발사하기로 예약해놓은 상태랍니다. 계약은 많은데 실제 발사는 안 되고 있는 셈이죠.

스타트업에서 일하다 보면 ‘약속한 데드라인 vs 실제 납품’ 사이의 괴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매일 실감하는데, 로켓 산업도 마찬가지인가 봐요. 내년에는 불칸 로켓이 본격적으로 가동되어서 군사위성과 아마존 인터넷 위성들을 제때 쏴 올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로켓 발사가 늦어지면 우리 일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아마존이 스타링크처럼 전 세계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계획이 있는데, 위성 발사가 지연되면 서비스 출시도 늦어질 테니까요.

다음주면 ULA가 올해 마지막 발사를 한다고 하니, 무사히 성공하기를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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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Ars Technica](https://arstechnica.com/space/2025/11/ula-aimed-to-launch-up-to-10-vulcan-rockets-this-year-it-will-fly-just-o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