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A, 작년보다 로켓 발사 계획 절반으로 줄었네요

여러분, 요즘 우주 산업 흐름 쫓아가고 계신가요? 🚀 저는 주식도 조금 하는데 스페이스X 같은 우주 기업들 관심을 좀 두고 있거든요. 그런데 최근 ULA(United Launch Alliance) 소식을 보니 좀 의외였어요.

작년 이맘때만 해도 ULA는 “2025년이 사상 최고의 발사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 넘치게 얘기했대요. 토리 브루노 CEO는 기자들에게 최대 20회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중 절반 가량은 새로 개발한 벌컨 로켓이 담당할 예정이었다네요.

그런데 현실은… 완전 딴 얘기예요. 올해 ULA는 고작 6번만 로켓을 쏘기로 했대요. 그중 벌컨 로켓은 8월에 단 한 번만 날랐고, 나머지 5번은 기존 아틀라스 V가 맡았어요. 2022년 이후로는 가장 많이 쏜 해이지만, 목표치의 30%도 안 되는 거잖아요?

진짜 비교가 되는 건 스페이스X예요. 같은 기간 동안 스페이스X는 팰컨 9 로켓을 무려 151번이나 발성했대요! 그중 6번은 미국 우주군의 국가 안보 임무를 위한 거였고요. 이제 우주 발사 시장에서 양극화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느낌이에요.

이 상황을 미국 국방부도 걱정하고 있다네요. 작년 5월에는 당시 우주 장비 조달 담당관이 ULA의 모기업인 보잉과 록히드 마틴에 편지를 보내 벌컨 로켓의 지연을 우려했다고 해요. “군사 위성이 지상에 그대로 쌓여 있다”는 표현까지 썼을 정도면 상황이 심각했나 봐요.

근데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상황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대요. 군사 위성들이 아직도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니… 이러면 국가 안보에도 영향을 줄 수 있겠더라고요.

ULA의 주요 고객은 아마존과 미국 우주군이에요. 아마존은 프로젝트 쿠이퍼라는 위성 인터넷 사업을 위해 벌컨 로켓 38회, 아틀라스 V 5회 발사를 예약해뒀대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경쟁하는 서비스인데, 로켓 발사가 늦어지면 사업 계획에도 차질이 생기겠죠?

다음 벌컨 로켓 발사는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고, 군사 정찰 위성과 GPS 항법 위성을 실을 예정이래요. 이번에는 실전용 위성이라는 점에서 8월 발사 때와는 중요도가 또 다르겠네요.

제가 보기엔 ULA가 기술 개발과 운영 효율에서 스페이스X를 따라잡기엔 아직 한참 부족한 것 같아요. 투자 관점에서도, 기술 발전 관점에서도 앞으로 ULA가 어떻게 대응해나갈지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겠더라고요.

여러분은 우주 산업의 이런 경쟁 구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원문: [Ars Technica](https://arstechnica.com/space/2025/11/ula-aimed-to-launch-up-to-10-vulcan-rockets-this-year-it-will-fly-just-o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