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차 테크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수많은 기술 기업의 성장통을 지켜봤습니다. 특히 우주 산업에서는 야심찬 계획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흔히 발생하는데, ULA의 최근 상황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ULA는 2025년을 사상 가장 바쁜 해로 예측했습니다. 토리 브루노 CEO는 기자들에게 최대 20회의 발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기존 아틀라스 V와 새 불칸 로켓이 반반씩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올해 ULA는 단 6회의 발사만을 수행할 전망입니다. 아틀라스 V로 5회, 불칸 로켓으로는 고작 1회에 그칩니다. 이는 약 1조 원 규모의 투자 가치에 해당하는 발사 기회를 놓치고 있는 셈입니다. 2022년 이후 가장 많은 발사 횟수이지만, 초기 예측에 비하면 크게 부족한 성적입니다.
지난 8월 12일 수행된 불칸 로켓의 세 번째 비행이 올해 유일한 발사였습니다. 미 우주군의 실험 항법 위성과 기밀 페이로드를 운반한 이 미션은 불칸이 정식으로 국가 안보 미션 인증을 받은 첫 사례였습니다. 그러나 인증 이후 추가 발사는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펜타곤의 우려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2024년 5월, 프랭크 칼벨리 공군 차관은 보잉과 록히드 마틴에 보낸 서한에서 “불칸 로켓 지연으로 군사 위성 능력이 지상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아마존과 미 우주군은 ULA의 두 주요 고객으로, 전체 발사 백로그의 약 90%를 차지합니다. 아마존은 불칸 로켓으로 38회, 아틀라스 V로 5회의 발사를 예약했으며, 우주군은 27회의 불칸 발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는 서울 강남 아파트 10채 이상의 가치에 해당하는 거래 규모입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올해 이미 151회의 팰컨 9 발사를 성공시키며 우주군의 NSSL 프로그램에도 6회 참여했습니다. 이는 ULA의 연간 발사 횟수를 훨씬 웃도는 기록입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내년으로 예정된 두 차례의 군사 미션입니다. USSF-87 미션에서는 운영용 정찰 위성들이 발사될 예정이며, 이는 8월 발사에서 운반한 실험용 페이로드와는 차원이 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새로운 로켓의 도입에는 항상 예상치 못한 도전들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ULA의 경우 주요 고객과의 관계와 확보된 발사 계약이라는 강점이 있지만, 예측 가능한 발사 일정을 확립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주 산업이 성장하는 이 중요한 시기에 ULA가 어떻게 이러한 도전들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회복할지,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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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Ars Technica](https://arstechnica.com/space/2025/11/ula-aimed-to-launch-up-to-10-vulcan-rockets-this-year-it-will-fly-just-o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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