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이나 코인 투자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근데 부동산이나 미술품 같은 건 진짜 진입 장벽이 높잖아요. 제가 좋아하는 작가의 원화 한 점 사려면 평생 모아야 할 것 같아서 포기했던 적도 있는데… 그런데 이제 그런 것들도 ‘조각’ 내서 살 수 있는 시대가 온대요. 진짜요!
지난달 국회에서 STO, 즉 ‘토큰증권발행’을 법제화하는 법안이 통과됐거든요. 이게 뭐냐면, 부동산이나 미술품, 음원 저작권 같은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로 전자증권(토큰)으로 만들어 버리는 거예요. 그러면 그 비싼 자산을 여러 조각으로 나눠서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고, 증권시장처럼 유동적으로 거래도 가능해지는 거죠. 마치 명화 한 점을 1만 개의 디지털 조각으로 나눠서, 그중 한 조각을 스타벅스 한 잔 값으로 산다는 느낌이에요. 24시간 거래 가능하다는 점도 코인 시장 같아서 익숙하네요.
솔직히 이 법이 통과되기까지 업계에서는 많이 기다렸대요. 법적 근거가 없어서 뭘 해보려고 해도 손을 떼야 했는데, 이제 제도권 안에서 안전하게 게임을 시작할 수 있는 룰북이 생긴 셈이죠. 금융권에서도 환영한다고 했으니, 앞으로 본격적으로 상품이 쏟아져 나올 것 같아요.
근데 진짜 신기한 건 시장 전망이에요. 조사에 따르면, 국내 STO 시장이 5년 후면 무려 360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거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GDP의 14%나 된다고 해요. 생각보다 엄청나지 않나요? 앞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의 종류가 주식, 채권, 코인에서 미술품, K콘텐츠 저작권, 와인 컬렉션까지 무한히 확장될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물론 아직 갈 길이 먼 것도 사실이에요. 법은 통과됐지만, 세부 시행령이 나와야 실제로 어떤 상품이 나올지 알 수 있대요. 또 기존에 조각투자 플랫폼을 쓰시던 분들은 조금 불편해질 수도 있어요. 앞으로는 상품을 사는 플랫폼과, 그걸 다시 파는 거래소가 분리될 거라서, 계좌를 추가로 열거나 이동해야 할 수 있다고 하거든요.
제 생각엔, 이건 단순히 새로운 투자 상품이 생기는 걸 넘어서, ‘자산’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을 일인 것 같아요. 누구나 접근하기 어려웠던 것들이 투명하고 편리하게 열리는 거잖아요. 내년 하반기쯤이면 본격적인 상품들이 나온다고 하니, 그때까지 공부 좀 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디지털화된 명화 한 조각’이 들어가는 날이 곧 올지도 몰라요. 기대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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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본미디어](https://www.bonmedia.kr/news/articleView.html?idxno=5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