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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 점유율 57% 선두에도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저평가

로이터통신은 20일 SK하이닉스가 AI(인공지능) 메모리 칩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인해 기업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칼럼니스트 야웬 첸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57%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서도 20%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평가되는 배경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작용합니다. 화타이증권 분석에 따르면, 취약한 기업지배구조와 주주 보호 미흡으로 한국 주식은 미국 기업 대비 평균 60% 할인된 가격에 거래됩니다. SK하이닉스의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4배로 메모리 반도체 업체 중 최저 수준입니다.

MSCI한국 지수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달해 글로벌 패시브 펀드(시장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펀드)의 추가 투자에도 제약이 있습니다. MSCI신흥국 지수에서 한국 비중이 16% 미만으로 떨어지며 AI 수혜주 랠리의 혜택도 제한적이었습니다.

반도체 업계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알파벳, 아마존 등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며 메모리 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CFO는 빅테크 투자가 2024년 2000억 달러에서 올해 80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매출 증가율이 경쟁사보다 2배 이상 빠르고, 영업이익률은 50%에서 70%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은 가치 제고를 위해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입니다.

투자 시사점으로, SK하이닉스는 강력한 실적과 시장 지위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요인으로 저평가 상태입니다. 빅테크 투자 확대에 따른 실질적 수혜와 기업의 가치 제고 노력이 향후 주가 재평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서울경제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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