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 앱이나 뉴스 피드 넘기다 보면, 정말 ‘AI’라는 단어를 안 보는 날이 없더라고요. 우리 생활에 스며드는 속도가 어마어마하잖아요. 그런데 이런 변화의 한가운데서 실제로 일하고 계획하는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궁금했는데, 마침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에서 송년 모임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네요.
말 그대로 업계의 송년회 같은 자리였어요. 유관기관, 언론, 학계, 그리고 협회 회원사 분들까지 300명 넘게 모였다고 하니 규모가 상당하죠. 여기서 가장 눈에 띈 건, 협회 이름 자체에 ‘인공지능’을 공식적으로 넣었다는 점이에요. 작년까지만 해도 ‘소프트웨어산업협회’였는데, 이제 AI를 앞세우는 거죠. 이름 바꾸는 것만 해도 산업의 중심축이 어떻게 옮겨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아요.
행사에서는 올해의 성과를 정리하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AI와 소프트웨어 산업이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해요. 그리고 다양한 시상식이 이어졌는데, AI·SW 의정대상부터 ESG 경영대상, 상생협력 대상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한 기업과 사람들을 치하했대요. 시상 종류만 봐도 이제 기술 개발만 중요한 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이나 생태계 협력까지 모두 고려하는 시대가 왔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KOSA 조준희 회장님의 말씀이 인상 깊었어요. “2025년은 AI 대전환이 가속화되며 우리 산업의 위상이 높아진 해였다”, 그리고 “세계 자본이 AI로 몰려드는 흐름 속에서 1만5천여 회원사와 함께 그 기회를 잡겠다”고 하셨다고 해요. ‘거대한 기회’라는 표현에서 느껴지는 게, 단순히 기술 트렌드를 따라가는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주도해보겠다는 의지 같아서요.
솔직히, 이런 행사 소식을 접할 때면 약간 딴 세상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죠.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우리가 매일 쓰는 모든 앱과 서비스, 공장의 생산라인, 심지어 의료 서비스까지 그 뒤에는 이 자리에 모인 분들 같은 소프트웨어와 AI 개발자, 기업들의 노력이 깔려 있는 거잖아요. 그들이 내년에 어떤 각오로 뛰어들지가, 우리의 디지털 생활의 편리함과 국가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막상 글을 마무리하며 생각해보면, 이건 단순한 송년회 소식 이상이에요. 우리가 살아갈 미래의 기술 지형도를 그리는 사람들의 모임이었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조금은 어렵고 멀게 느껴질 수 있는 ‘AI 산업’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현장의 뜨거운 열기와 구체적인 계획으로 다가오니 신기하기도 하고 기대가 되네요. 내년에는 어떤 혁신적인 서비스가 우리 앞에 나타날지, 한번 지켜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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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217000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