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유지보수 업무, 지라·슬랙만으로는 부족했던 이유와 ‘마하플랫’ 솔루션

여러분, 회사에서 지라(Jira)나 슬랙(Slack) 같은 협업 도구 쓰시나요? 저희 팀도 당연히 쓰고 있는데요, 솔직히 프로젝트 관리나 실시간 소통에는 진짜 좋아요. 근데 막상 IT 솔루션을 유지보수하거나 고객 지원 업무를 하는 팀은 이런 도구만으로도 뭔가 100% 해결이 안 되는 ‘속앓이’를 하고 있을 거예요. 인력이 갑자기 빠지면 대체가 어렵다던가, 진행 중인 유지보수 계약 현황을 한눈에 보기 힘들다던가… 그런 고민, 있으시죠?

이걸 정확히 포착한 솔루션이 나왔더라고요. ‘마하플랫(Mahaplat)’이라는 플랫폼인데, 개발사 소프트시그널에 따르면 이건 기존 협업 도구와는 완전히 ‘결’이 다르다고 해요. 지라나 슬랙이 ‘일을 잘 나누고 소통하는 SW’라면, 마하플랫은 ‘유지보수 비즈니스를 제대로 운영하게 만드는 플랫폼’이라는 거죠. 비유하자면, 지라/슬랙은 팀원들과 카톡하고 업무 분담표 나누는 거고, 마하플랫은 유지보수라는 사업 전체의 매출, 인력, 고객 만족도를 관리하는 운영 매뉴얼 같은 느낌이에요.

그래서 정확히 뭐가 다르냐면, 마하플랫은 IT 유지보수의 전 주기를 지원하는 데 특화됐거든요. 모든 업무 진행 상황을 도식화해서 보여주고, 쌓인 데이터로 앞으로 어떤 유지보수가 필요할지 예측까지 가능하게 한다네요. 덕분에 인력 공백으로 인한 비용 증가나 수급 문제, 고객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는 목표래요.

제 생각엔 이게 중요한 게, 요즘 IT 서비스의 핵심은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잘 돌아가게 유지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 유지보수 업무를 디지털화하고 효율화하는 전용 플랫폼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마하플랫이 그 빈자리를 채우려는 시도인 거죠.

결국 협업 도구를 대체하라는 게 아니라, 함께 쓰면서 유지보수라는 특화된 영역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자는 거네요. IT 업계나 유지보수 전문 기업에서 일하시는 분들께는 꽤 관심 가질 만한 소식인 것 같아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도구들도 이렇게 세분화되고 특화되어 가는 걸 보면, 역시 디지털 전환은 모든 비즈니스의 구석구석을 파고드는구나 싶더라고요.

—

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22000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