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 부스터샷이나 계절독감 백신,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경제학을 전공해서 그런지, 규제 정책이 시장과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항상 궁금하더라고요. 그런데 미국 FDA에서 벌어진 일이 정말 파장이 큰 것 같아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지난주, FDA의 한 수석 과학자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가 세상에 알려졌는데 내용이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근거도 없이 ‘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아이 10명을 죽였다’고 주장하면서, 독감 백신부터 코로나 백신 업데이트 방식을 완전히 뜯어고치겠다고 선언한 거죠. 마치 회사에서 팀장이 갑자기 “우리 팀 운영 방식 다 바꿀 건데 반대하면 사표 써!” 라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런데 이게 웬걸, 이 소식에 FDA의 ‘전직 대표들’이 집단으로 반발했어요. 무려 12명의 전직 FDA 국장이 의학 저널에 공동 성명을 내서 이 메모를 강력히 비판한 거죠. 35년 넘게 FDA를 이끌었던 분들이 한목소리를 낸 건데, 그 자체로 이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것 같아요.
근데 진짜 문제는 그 내용이에요. 현재 FDA는 백신이 바이러스 변이에 맞춰 업데이트될 때, 우리 몸의 면역 반응 데이터(면역교차연구)를 검토해서 승인해요. 효율적이고 빠른 방식이죠. 그런데 이 관리자는 이 방식을 버리고, 매번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리는 값비싼 무작위 대조 시험을 요구하겠다고 했답니다. 이건 마치 넷플릭스가 매달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할 때마다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를 처음부터 개발하겠다고 하는 것과 비슷해요. 당연히 업데이트는 더뎌지고 가격은 치솟겠죠.
전직 국장들은 이 방식이 백신 개발을 늦추고 가격을 올리며, 결국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고 지적했어요. 그리고 그가 근거로 든 ‘아이 10명 사망’ 데이터도 이미 FDA 전문가들이 검토해 ‘백신과 무관’이라고 결론 낸 내용이라고 했죠. 마치 누군가가 과거에 결제 취소된 주문 내역을 다시 꺼내서 ‘이거 보세요, 매출이 엄청나요!’라고 우기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솔직히 저는 이 뉴스를 보면서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규칙이 갑자기, 예고 없이 바뀌면 시장은 혼란에 빠지고 투자자들은 불안해하죠. 백신 규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명확하고 과학적인 기준이 흔들리면, 제약회사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모르고, 우리는 안전한 백신을 제때에 접종받기 어려워질 수 있어요.
결국 그들이 강조한 건 ‘신뢰’의 중요성이에요. 신뢰를 회복하는 방법은 몇 사람의 독단적인 결정이 아니라, 투명한 논의와 확실한 증거, 그리고 우리 모두가 볼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절차라고 했죠. 이건 암호화폐 시장이나 어떤 조직을 운영할 때도 통하는 원칙인 것 같아요.
어려운 과학적 논쟁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이야기의 핵심은 정말 단순해요. 우리 건강을 지켜주는 중요한 규칙이 과학적 근거 없이 흔들리지 않도록,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거죠. 다음에 독감 주사를 맞을 때, 이 이야기가 조금은 다른 의미로 다가올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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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Ars Technica](https://arstechnica.com/health/2025/12/12-former-fda-chiefs-unite-to-say-agency-memo-on-vaccines-is-deeply-stup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