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I 서비스나 앱 쓰시나요? 저는 거의 매일 챗GPT에 이것저것 물어보고, 생성형 AI로 이미지도 만들어보고 그럽니다. 편리하긴 한데, 가끔 ‘이거 혹시 편견이 담긴 대답이 아닐까?’ 싶거나, 내 정보가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할 때가 있더라고요.
그런 고민을 우리나라 주요 기관들도 같이 하고 있는 모양이에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업무협약을 맺고,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AI 윤리 문화를 만드는 데 나섰거든요. 쉽게 말하면, AI를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에게 “기술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윤리적이고 안전하게 만드는 법도 같이 배우자”라고 제안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거예요.
솔직히 예전 같았으면 ‘윤리’라고 하면 좀 추상적이고 딱딱하게 느껴졌을 텐데, 요즘은 정말 실질적인 문제가 되고 있잖아요. AI가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하면 차별적인 결과를 내놓을 수도 있고,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고요. 주식 투자할 때도 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보는 시대인데, AI 분야에서의 ‘신뢰’와 ‘책임’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 조건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
이번 협약의 핵심은 교육이에요. 개발자와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형 AI 윤리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고 해요. 판교라는 우리나라 대표 스타트업 클러스터에서 시작해, 점점 더 많은 기업과 클러스터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니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NIA 부원장님 말씀처럼, AI 시대에는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이나 그 기술이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가 기업의 생존과 경쟁력을 좌우할 거예요. 사용자 입장에서도, ‘이 서비스는 윤리 가이드라인을 잘 지키는구나’ 싶은 앱이면 더 믿고 쓰게 되지 않을까요?
이런 움직임이 단순히 규제나 제한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AI 산업이 세계적으로 더 믿을 수 있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음에 판교에서 만나는 스타트업의 AI 서비스는 조금 더 따뜻하고 안전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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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2120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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