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우리 데이터 안전할까? 디지털 위험사회를 논하는 뜻깊은 자리에 다녀왔어요

여러분, 요즘 AI 아니면 대화가 안 될 정도죠? 저도 주식·코인 차트 분석에 AI 도구 써보고, 일할 때도 생성형 AI 도움 받고 있는데요. 근데 진짜, 이렇게 AI에 목숨 걸다 보니 궁금해지거든요. ‘우리가 맡긴 데이터는 정말 안전한 걸까?’

마침 최근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에서 ‘디지털 위험사회와 AI’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더라고요. 딱 제 궁금증을 해소해줄 만한 주제라서, 주요 논의 내용을 친구들께 전해드리려고 해요. 전문가 회의라지만, 결국 우리 일상과 직결되는 이야기들이었거든요.

첫 번째로 눈에 띈 건 ‘데이터센터 화재’ 사례였어요. 우리가 쓰는 모든 앱, 저장하는 사진과 문서, 심지어 코인 지갑 정보까지… 이게 다 어디에 저장될까요? 바로 데이터센터라는 곳이에요. 여기가 불나면 우리의 디지털 삶이 순식간에 증발할 수 있다는 거죠. 마치 은행 금고가 통째로 불타버리는 것처럼요. 그래서 이런 위험에 대비한 ‘디지털 복구’ 기술과 법적 대책이 얼마나 중요한지 논의했네요.

두 번째 핵심은 ‘AI 기본법’ 이야기였어요. 우리나라도 AI를 안전하게 쓰기 위한 법을 만들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현재 규정이 충분한지 검토했대요. AI가 잘못된 판단을 하면 누가 책임질지, 악용되면 어떻게 막을지 같은 문제들요. 마치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냈을 때의 책임 소재를 미리 정해놓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에죠.

마지막으로 ‘해커도 AI를 쓴다’는 경고가 인상적이었어요. 해킹 기술이 AI로 더 정교해지고 빠르게 진화한다는 거예요. 이제는 AI 대 AI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래요. 사이버 보안이 단순한 방어벽을 쌓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진화하는 적과의 첨단 기술 전쟁이 된 셈이에요.

제일 재미있었던 건 학회 이름이 ‘한국데이터인공지능법정책학회’로 바뀐다는 소식이에요. 2019년엔 ‘데이터’가 핵심이었지만, 이제는 ‘AI’가 중심이 되는 시대가 왔다는 걸 반영한 거죠. 시대 변화를 정말 빠르게 따라가는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솔직히, 이런 학술대회 소식은 보통 딱딱해 보이잖아요. 그런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매일 쓰는 카카오톡, 인터넷 뱅킹, 클라우드 저장소의 안전과 직결된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되네요. AI가 주는 편리함 뒤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장치가 필요하거든요.

다음번에 AI 도구를 신나게 사용하실 때, 한 번쯤 생각해보세요. ‘이 서비스는 내 데이터를 얼마나 안전하게 지켜줄까?’ 라고요.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 그 기술을 안전하게 만드는 법과 제도, 인프라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걸, 이번 학술대회에서 다시 한번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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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219000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