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요즘 AI 얘기 안 하는 데가 없죠? 주변에선 “AI 때문에 우리 일자리 위험한 거 아니야?”라는 걱정 섞인 목소리도 자주 들리고요. 저도 스타트업에서 일하다 보니, 주변 동료들 사이에서 이런 이야기가 오가는 게 익숙해요. 그런데 막상 AI 기술을 직접 만드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현황을 보면, 생각보다 다른 그림이 펼쳐지더라고요.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주요 AI 스타트업들의 채용이 엄청 늘었다고 해요. 라이너나 제논 같은 회사는 직원 수가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뛰었대요. 작년에 50명이었는데 올해는 120명이 됐다니, 완전 스케일이 다른 성장이죠? 중소기업 규모의 AI 업체들도 올해만 20~30명씩 꾸준히 신입을 뽑고 있다고 합니다.
이게 다 뭐 때문이냐면요, AI 기술이 진짜 너무 빠르게 발전하고 있거든요. 에이전트 AI나 피지컬 AI, VLA 모델 같은 새로운 기술 분야가 생겨날 때마다, 그걸 개발하고 서비스로 만드는 사람들이 더 많이 필요해지는 거예요. 마치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면 그 게임을 만들고 운영할 개발자와 기획자가 더 필요해지는 것과 비슷한 이치인 것 같아요.
게다가 정부에서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들도 관련 인재를 추가로 채용하고 있고, 일본 같은 해외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기업들도 새해 채용 계획을 확대하고 있더라고요. 글로벌 빅테크인 오픈AI나 앤트로픽도 한국 지사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인재를 모으고 있구요.
솔직히, 제가 경제학을 전공했을 때 배운 건 기술 발전이 일자리를 대체하기도 하지만 결국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거였어요. 가트너의 한 시니어 파트너님 말씀도 그런 맥락이었는데, 실제로 수십만 건의 채용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AI가 사람을 완전히 대체하는 경우는 1%도 안 된다고 해요. 오히려 아마존이나 세일즈포스 같은 회사들은 AI 기반 성장을 위해 더 많은 사람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하니, 생각해볼 점이 많네요.
물론 AI가 어떤 일자리는 변화시키거나 없앨 수 있어요. 하지만 동시에 ‘AI 에이전트 관리자’, ‘AI 모델 트레이너’, ‘AI 윤리 검증 전문가’처럼 5년 전에는 상상도 못 했을 새로운 직무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결국 중요한 건, AI라는 거대한 파도가 오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파도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준비할지가 아닐까 싶어요. 두려워만 할 게 아니라, 한번쯤은 “AI 시대에 오히려 더 각광받을 직업은 뭐가 있을까?” 하고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도 코인과 주식 공부하듯이, AI 트렌드와 필요한 스킬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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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22900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