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요즘 코인 얘기 하면 뭐가 가장 궁금하세요? 가격? 아니에요. 저는 요즘 “아니, 이거로 뭐 실제로 사고팔 수 있는 거라도 있어?”라는 질문이 더 궁금해졌어요. 경제학과 나왔지만, 공부할 때도 ‘화폐’라면 당연히 유통되고 써야 하는 건데, 크립토는 늘 투자나 투기의 대상처럼 느껴졌거든요.
근데 2025년이 되니 상황이 좀 달라졌네요. 아직 슈퍼에서 사과 살 때 쓰는 일상적인 돈은 아니지만, 특정한 디지털 생활 속에서는 제법 유용하게 쓰이고 있더라고요. 특히 ‘속도’나 ‘직접 결제’가 중요한 온라인 일터에서요.
가장 눈에 띄는 건 온라인으로 일하고 돈 받는 거예요. 프리랜서나 크리에이터 분들이 스테이블코인(USDC, USDT 같은)으로 지갑에서 지갑으로 직접 결제를 받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전통적인 결제 대행사를 거치지 않으니까 수수료도 덜 하고, 국제 송금도 빠르거든요. 진짜 대표적인 예가 유튜브라고 해요. 미국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PayPal의 스테이블코인(PYUSD)으로 수익을 현금화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하네요. 우리가 매일 보는 유튜버가 코인으로 수익을 창출한다고 생각하니 좀 신기하죠?
물론 아직 걸림돌도 있어요. 코인으로 받은 돈을 우리가 쓰는 원화나 달러로 바꾸려면 은행에서 문제를 삼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규제가 친해졌다고는 하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양이에요.
개인 간 결제뿐만 아니라 기업과의 거래에도 쓰이고 있어요. 전 세계 고객을 상대하는 온라인 서비스 회사들이 선두주자랍니다. 예를 들어, Mullvad VPN이나 Namecheap(도메인 등록 사이트) 같은 회사들은 크립토 결제를 받죠. Namecheap CEO는 최근 도메인 한 개를 2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으로 판매했다고 밝히기도 했네요. 생각보다 큰 규모의 거래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에요.
스트라이프나 쇼피파이 같은 메이저 결제·커머스 플랫폼들도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도입하고 있어요. 해외로 물건 파는 셀러들에게는 환전이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드는 좋은 소식이죠. 미국에서 ‘GENIUS Act’라는 법이 통과되면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가 더 명확해진 점도 이런 흐름을 도왔더라고요.
제일 재미있는 건 우리의 ‘수집 본능’과 연결된 부분이에요. 2025년 들어서 포켓몬 카드나 라부브 피규어 같은 오프라인 수집품에 대한 열기가 다시 뜨거워졌잖아요? 그런데 이게 디지털로도 확장되고 있답니다.
토큰화된 포켓몬 스타일 카드나 디지털 가챠(뽑기)가 인기를 끌고 있어요. 물리적인 앨범과 진열장 대신 앱이나 웹에서 콜렉터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거죠. 오프라인 수집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덧붙여지는 즐거움 같은 느낌이에요. 우리가 게임에서 스킨 모으는 것처럼, 이제는 디지털 수집품도 하나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네요.
디파이(DeFi)나 블록체인 게임은 조금 더 본격적인 ‘이용’의 영역이에요. 사용자가 직접 토큰을 교환하거나, 자산을 예치해 이자를 받는 등 스마트 계약을 통해 다양한 금융 활동을 할 수 있죠. 블록체인 게임도 비슷해요. 기존 웹2 게임에 경제 시스템을 얹는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게임 내 아이템을 진짜 자산처럼 사고팔 수 있게 된 거죠.
솔직히 아직은 모든 곳에서 쓰이는 ‘만능 도구’는 아니에요. 하지만 ‘어디 써?’라는 질문에, “유튜브 수익으로 받아요”, “해외에서 일한 대가로 받아요”, “디지털 포켓몬 카드 사요” 같은 구체적인 대답이 나오기 시작한 건 분명히 의미 있는 변화인 것 같아요. 투자만의 대상이 아니라, 디지턲 생활의 한 도구로 자리 잡아가는 중이네요. 다음 번에 코인 얘기가 나오면, 가격만이 아니라 “이 코인으로 실제로 뭐 할 수 있지?”라고도 한번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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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CoinTelegraph](https://cointelegraph.com/news/how-crypto-used-2025-youtube-pokemon-ca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