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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수도권 주택 인허가·분양 감소, 서울 분양 물량 53% 급감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5년 주택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수도권 주택 공급 선행 지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향후 주택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수도권 주택 인허가(건축 허가)는 2024년 누계 기준 22만 70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습니다. 서울의 감소 폭은 더 커 4만 1566가구로, 전년 대비 19.2% 줄었습니다. 분양 물량도 전국적으로 14.1% 감소했으며, 수도권은 8.0% 줄었습니다.

특히 서울의 분양 물량 감소가 두드러집니다. 서울의 연간 분양 실적은 1만 2654가구로, 전년 대비 53.3% 급감했습니다. 2024년 12월 한 달간 서울 분양 물량은 435가구에 그쳤습니다. 이는 향후 몇 년 후 실제 공급될 주택 물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는 월세화 현상이 공고화되고 있습니다. 2024년 연간 전체 전월세 계약 중 월세 거래 비중은 63.0%를 기록했습니다. 이 비중은 2021년 43.5%에서 꾸준히 상승해 온 수치입니다. 2024년 12월 한 달간 월세 거래량은 전월 대비 26.1% 증가하며 증가세가 가속화했습니다.

미분양 주택 물량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2024년 1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6510가구로 전월 대비 3.3% 줄었습니다. 이 중 시장 부담 요인으로 지목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2만 8641가구로 1.8% 감소했습니다.

투자자 및 실수요자에게 주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미분양 감소와 거래량 증가(서울 아파트 거래량 전년비 42.6% 증가)로 경기가 안정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인허가와 분양 감소로 인한 공급 부족이 본격화될 경우, 수급 압박으로 매매가 상승 압력이 재점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월세 비중의 지속적 상승은 자가점유율 하락과 임대시장 의존도 심화라는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고 있어 주거정책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출처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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