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KB부동산 월간 시계열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8.51%로 2015년 12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월세 가격도 사상 처음으로 1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2023년 12월 서울 주택 월세 중위가격은 100만 7천 원이었으며, 아파트만 범위를 좁히면 124만 원에 달했습니다. 중위가격은 조사 대상의 중간값을 의미하며, 고가 표본의 영향을 덜 받는 지표입니다.
이러한 급격한 월세 상승의 배경에는 전세 공급 부족이 있습니다. DSR 규제 강화와 갭 투자 제한으로 전세 물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전월세 전환율도 상승해 12월 기준 4.26%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도 서울 월세 상승 압력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직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년 대비 48% 급감한 1만 6천여 가구에 그칩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26년까지 서울 전셋값 상승률을 연 4.7%로 전망하며, 이는 월세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다주택자 보유세 강화 방침이 월세로 전가될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과거 종합부동산세 강화 시기에는 월세가 20~30% 이상 상승한 사례가 있으며, 현재의 월세 상승세와 결합될 경우 추가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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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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