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묵은 비트코인 1조8천억원에 매도한 이유가 궁금해요

요즘 다들 코인 시장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저는 매일 차트 보느라 정신이 없는데, 오늘 정말 흥미로운 소식을 들고 왔어요.

14년 동안 비트코인을 묵혀두었던 초기 투자자가 모든 비트코인을 매도했다고 해요. 오웬 군덴이라는 이 분은 2011년부터 비트코인을 모아왔는데, 최근 1만1천 개의 비트코인을 약 1조8천억원에 처분한 거죠.

이게 얼마나 큰 금액이냐면… 우리가 평생 모아도 못 모을 금액이에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로 치면 대략 6억 잔 이상이니까요. 진짜 어마어마한 규모의 매도인 셈이에요.

재미있는 건 이 분의 자산 변동성이에요. 2021년에는 9억 달러 이상이었다가 2022년 약세장에서는 2억 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거든요. 그러다가 다시 회복해서 최고 14억 달러까지 갔는데, 지금은 고점보다 30% 정도 하락한 시점에서 매도를 선택한 거예요.

솔직히 궁금한 게, 왜 14년을 참고 보유하다가 지금 매도를 결정했을까요? 전문가들은 두 가지 가능성을 보고 있는데, 하나는 단순히 이익 실현을 위한 매도일 수 있고, 다른 하나는 스테이킹이나 다른 투자로 옮기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고 해요.

이런 대규모 매도 소식에 시장이 조금씩 움찔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 목표가를 150만 달러에서 120만 달러로 낮췄다고 하는데, 스테이블코인이 점점 보편화되면서 비트코인의 결제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줄어들고 있다는 이유에서래요.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 1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 자산을 보유했다가 매도한다는 게 참 의미 있는 결정인 것 같아요. 우리도 투자할 때 언제 매도할지 정하는 게 가장 어렵잖아요. 특히 이런 대규모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시장에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으니까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여러분은 이 소식 어떻게 받아들이셨나요? 단순한 이익 실현일까요, 아니면 더 큰 그림이 있는 걸까요?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을 주제인 것 같아요.

—

원문: [본미디어](https://www.bonmedia.kr/news/articleView.html?idxno=5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