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된 금 시총 42억 달러! 실물 금이 블록체인으로 온 이유

요즘 투자하시는 분들, 금에 관심 두고 계신가요? 저는 주식과 코인을 보면서도 항상 금 가격은 챙겨보는 편이에요. 전통적인 안전자산이니까요. 그런데 그 금이 이제 블록체인 위에서도 뜨고 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토큰화된 금’이라고 해서, 실제 금괴를 디지털 토큰으로 만든 거예요. 시가총액이 벌써 420억 달러를 넘었대요. 6개월 전보다 거의 1.5배나 뛴 수치라서 정말 놀랍더라고요. 이게 단순히 암호화폐 유행을 타는 걸로 보기엔 뭔가 더 있는 것 같아서 좀 파봤어요.

근데 진짜 신기한 게, 이 시장의 90%를 두 개의 토큰이 먹고 있다는 거예요. 테더의 XAUT와 팍소스의 PAXG인데, 마치 대기업 양강 구도 같죠? 신생 시장일수록 신뢰성과 유동성이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요. 이 토큰들은 실제 금 1온스를 1토큰에 연결하고, 그 금은 전문 회사가 안전하게 보관한다고 하니 믿음이 가네요.

기존 금 ETF랑 뭐가 다르냐면, 토큰화된 금은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소액으로도 조각내서 살 수 있어요. 금 한 온스는 가격이 꽤 나가잖아요? 그런데 토큰이면 0.001온스씩이라도 살 수 있으니까 진입 장벽이 확 낮아지는 셈이죠. 해외로 송금도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빠르게 할 수 있고요.

왜 갑자기 이렇게 인기가 많아진 걸까요? 제 생각엔 몇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아요.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을 많이 사들이고 있고, 지금 같은 불확실한 시국에 사람들이 안전한 자산을 찾는 흐름이 맞물린 거죠. 게다가 이 토큰화된 금은 디파이(DeFi) 같은 데서 담보로 쓸 수도 있어서 활용도가 더 커졌어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 불린다면, 토큰화된 금은 ‘진짜 금을 디지털화한 것’이에요. 가격 변동이 비트코인보다는 훨씬 덜하고, 뒤에 실물 자산이 있다는 게 확실하니까 보수적인 기관 투자자들도 눈여겨보기 시작한 모양이에요.

솔직히, 이 흐름이 단순히 금에만 그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채권이나 부동산 같은 다른 실물 자산들도 블록체인에 올라오는 ‘RWA(실물자산 토큰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는 거죠. 토큰화된 금은 그 문을 연 선두주자 같은 느낌이에요.

여러분도 투자 포트폴리오에 ‘안전장치’ 하나쯤은 두고 계신가요? 금에 투자하는 방식이 이제는 금괴 사서 금고에 넣어두는 것에서, 블록체인 지갑에 디지털 토큰으로 보관하는 시대까지 왔다고 생각하니 참 세상 빠르다 싶네요. 다음에는 어떤 전통 자산이 블록체인 위로 올라올지, 기대가 됩니다.

—

원문: [본미디어](https://www.bonmedia.kr/news/articleView.html?idxno=5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