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의 비트코인 150만 달러 전망, 유동성 회복에 힘입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ARK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CEO는 오히려 유동성 개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녀가 제시한 비트코인 150만 달러 불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하는데, 어떤 근거에서일까요?

핵심은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이후 예상되는 대규모 유동성 회복입니다. ARK 인베스트에 따르면, 이미 700억 달러가 시장에 유입되었고, 앞으로 5-6주 동안 재무부 일반계정 정상화를 통해 추가로 3000억 달러가 돌아올 전망입니다. 이는 현재 암호화폐와 AI 시장을 옥죄고 있는 ‘유동성 압박’을 해소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전환점은 12월 1일입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는 양적긴축을 종료하고 양적완화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쉽게 말해,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여 시장에 자금을 공급하고 금리를 낮추는 정책으로 돌아선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통화정책의 변화는 시장에 막대한 유동성을 제공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킬 것입니다.

캐시 우드 CEO는 이러한 조건들이 최근의 시장 하락을 반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그녀는 4월에 제시한 비트코인 150만 달러 불 전망과 30만 달러 베어 전망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비록 스테이블코인이 비트코인의 안전자산 역할을 일부 대체하고 있지만, 금 가격 상승폭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에 전체적인 균형은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른 전문가들도 유사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BitMEX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연준이 양적완화로 전환할 경우 비트코인이 25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다만 넥소의 일리야 칼체프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9만 2천 달러 수준을 회복해야만 본격적인 회복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유동성 개선과 통화정책 전환이 맞물리면서 연말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국면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시장의 지혜를 지켜볼 때입니다.

—

원문: [CoinTelegraph](https://cointelegraph.com/news/cathie-wood-bitcoin-15m-bull-target-holds-amid-market-reb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