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이 AI 대전환에 진심인 이유, 지역 기업과 함께 가는 ‘AX 가교’ 전략

요즘 다들 AI 얘기 많이 하시죠? ChatGPT 쓰고, 각종 AI 툴로 업무 효율화하는 게 일상이 된 지 오래인데요. 근데 이런 거, 대기업은 쉽게 도입해도 우리나라 경제의 뼈대인 중소·중견기업은 막상 시작하기가 어렵잖아요. 돈도, 인력도, 기술도 부족하니까요. 제가 일하는 스타트업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라는 지방 공공기관이 바로 그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나섰더라고요. AI 대전환, 일명 ‘AX’를 현장에서 실제로 일어나게 만들겠다는 거죠. 서규석 원장님 인터뷰를 보니까, 그냥 구호만 외치는 게 아니라 시스템을 완전히 재편했다고 해요. 작년에 조직을 효율적으로 바꾸고, 올해는 AI 특별위원회까지 꾸려서 본격적으로 정책을 굴리기 시작했다니, 진짜 속도감이 느껴지네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구체적인 실행 수단이에요. 예를 들어 ‘디스플레이혁신공정센터’에는 2세대 OLED 풀 공정 설비를 갖춰서 기업들이 공정을 혁신하고 시제품까지 만들 수 있게 돕는다고 하더라고요. 또 ‘제조기술융합센터’는 데이터, 네트워크, AI를 활용해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대요. 이건 마치, 기업들에게 “AI 도입하려면 이렇게 해보세요”라고 직접 시범을 보여주는 실험실 같은 셈이죠.

솔직히 공공기관 하면 뭔가 느리고 딱딱할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충남TP는 4년 만에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을 정도로 경영을 잘하고 있다고 해요. 평가에 만족하기보다는 “지역 기업 디지털 전환을 더 촘촘히 지원해야 한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책임감이 보이더라고요. 앞으로 AI 분야 신규 인력도 뽑고, 재직자 교육도 강화해서 전문성을 키운다고 하니,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됩니다.

이런 움직임을 보면, AI 혁명이 결국은 ‘지역’과 ‘현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걸 다시 깨닫게 돼요. 서울 몇몇 대기업이나 테크 기업만 앞서가는 게 아니라, 전국 각지의 공장과 사무실에서 실제로 AI가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진짜 대전환이겠죠. 충남TP의 ‘AX 가교’ 전략이 잘 되어서, 다른 지역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면 좋겠네요. 우리 회사처럼 작은 규모의 기업들도 조금 더 쉽게 AI 흐름에 올라탈 수 있도록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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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212000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