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MrBe스트 콘텐츠 전략가가 만드는 AI 도구, 크리에이터의 고민 해결해줄까

요즘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쇼츠, 틱톡 보시나요? 하루에 수십억 개의 숏폼 동영상이 쏟아지는 시대인데, 크리에이터분들은 살아남기 위해 더 많은 콘텐츠를 만들어내야 하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죠. 게다가 AI 생성 콘텐츠까지 범람하는 요즘, 진짜 나다운 콘텐츠로 차별화하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요.

그런데 MrBe스트에서 콘텐츠 리드로 일했던 제이 네오라는 분이 재미난 AI 도구를 개발 중이래요. 팔로(Palo)라는 이 플랫폼은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콘텐츠가 왜 히트를 치는지 분석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까지 발굴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하네요.

제이 네오는 MrBe스트에 18살에 합류해서 시청자 이탈률 분석에 매진했대요. 영상의 어느 순간에 시청자가 이탈하는지 그래프를 보며 집요하게 분석한 덕분에 편집과 기획까지 책임지게 됐다고 하네요. 그가 참여한 ‘파리까지 가서 바게트 사올 사람?’ 영상은 채널들 통틀어 180억 뷰를 기록하며 대히트를 쳤는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 공식과 분석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해요.

팔로는 크리에이터의 모든 계정을 연동하면 AI가 그들의 숏폼 영상을 분석해서 어떤 요소가 효과적인지 알려준대요. 영상의 시작 부분인 훅(hook)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시청자 반응은 어떤지, 관심 주제나 검색어까지 추출해낸다고 하네요. 마치 나만을 위한 콘텐츠 컨설턴트가 생기는 느낌이죠.

가장 실용적인 기능은 AI 기획자에요. 채팅처럼 대화하면서 콘텐츠에 관한 질문을 하거나, 특정 공식을 바탕으로 대본을 생성해달라고 할 수 있대요. 말보다 영상으로 소통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해서는 스토리보드까지 만들어준다니, 진짜 여러모로 편리할 것 같아요.

현재 이 서비스는 10만 팔로워 이상의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월 25만 원부터 시작하는데, 스타벅스 음료 서너 잔 값으로 나만의 콘텐츠 전략가를 고용하는 셈이네요. 이미 380만 달러(약 50억 원)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으니, 업계에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는 증거겠죠.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되는 점은 이 팀이 실제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고민했던 경험을 서비스에 녹여냈다는 거예요. 스프레드시트에 메모하며 분석하던 과정을 제품으로 발전시킨 거죠. AI가 모든 걸 대신해주는 게 아니라, 크리에이터의 개성을 이해하고 그들의 스타일에 맞는 조언을 해준다는 점이 정말 중요할 것 같아요.

여러분도 콘텐츠 만들다가 막힌 적 있으시죠? 다음에는 AI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물론 AI가 만드는 콘텐츠가 진정성 있게 느껴질지, 오히려 콘텐츠들이 더 획일화되지 않을지 같은 고민도 여전히 남아있지만 말이에요.

—

원문: [TechCrunch](https://techcrunch.com/2025/11/24/former-mrbeast-content-strategist-is-building-an-ai-tool-for-creator-ideation-and-analy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