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요즘 디지털 세상에서 ‘너 진짜 사람이 맞아?’라는 질문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잖아요. AI가 만들어내는 가짜 콘텐츠와 봇이 넘쳐나는 요즘, 오픈AI의 샘 알트먼이 공동 창업한 ‘월드(World)’라는 프로젝트가 정말 흥미로운 해결책을 들고 나왔어요. 경제학과 출신으로 웹3와 신경제 모델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눈여겨볼 수밖에 없더라고요.
월드 앱이 이번에 ‘슈퍼 앱’이라고 불리는 새 버전을 공개했는데, 크게 두 가지 기능이 눈에 띄네요. 첫 번째는 ‘월드 채팅’이라는 암호화 메신저예요. 시그널(Signal) 메신저 수준의 강력한 종단간 암호화로 대화를 보호한다고 하니, 프라이버시 걱정이 적겠죠? 여기에 더해 정말 기발한 기능이 있는데, 채팅방의 말풍선 색깔로 상대방이 월드 시스템으로 검증된 진짜 인간인지 아닌지를 알려준답니다. 가상의 커뮤니티에서 ‘이 사람 진짜일까?’ 하는 불안함을 좀 덜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두 번째는 확장된 암호화폐 결제 기능이에요. 기존에도 디지털 지갑 기능이 있었지만, 이제는 가상 은행 계좌를 통해 월드 앱으로 월급을 받거나, 일반 은행 계좌에서 돈을 입금해 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되었어요. 베너모(Venmo)처럼 편리하게 코인을 송금하고 요청할 수 있다니, 실생활에 더 가까워진 느낌이에요.
사실 월드의 가장 핵심은 ‘사람 증명(Proof of Human)’이에요. 회사가 개발한 ‘오브(Orb)’라는 큰 금속 공 기기로 사용자의 홍채를 스캔해 고유한 암호화된 디지털 코드(월드 ID)를 만들어내는 방식이죠. 이 ID로 월드의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 과정이 좀 부담스러울 수 있잖아요? 회사 본사에 가서 긴 줄을 서서 거대한 공에 눈을 들이댄다고 생각해보세요. 완전 SF 영화 속 장면 같지만, 현실적으로는 참여 장벽이 높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월드는 이미 ‘오브 미니’라는 핸드헬드 기기를 발표했어요. 이제 집에서 스마트폰 비슷한 기기로 직접 홍채를 스캔할 수 있게 된 거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보이네요.
샘 알트먼과 CEO 알렉스 블라니아는 웹3 원칙에 기반한 새로운 경제 모델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어요. “고유한 사람을 식별하면서도 프라이버시를 보존하는 일은 정말 어렵다”는 알트먼의 말이 모든 걸 함축하고 있는 것 같아요. 월드 채팅과 결제 기능을 추가한 것도 결국 더 많은 사람이 이 검증 시스템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에요. 월드는 10억 명의 눈을 스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2천만 명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하니, 확장(Scaling)이 가장 큰 과제인 셈이죠.
제 생각엔 이번 슈퍼 앱 업데이트는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서요. 검증(Verification)이라는 다소 딱딱하고 기술적인 개념을, 채팅과 결제라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친숙한 서비스에 녹여내려는 시도 같아요. ‘진짜 인간’임을 증명하는 게 번거로운 과제가 아니라, 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디지털 생활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거죠.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지만, AI 시대의 정체성과 신뢰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월드의 시도는 계속 지켜볼 가치가 있을 것 같아요. 다음에 카페에서 만나면 이 주제로 한번 깊게 이야기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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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TechCrunch](https://techcrunch.com/2025/12/11/world-launches-its-super-app-including-crypto-pay-and-encrypted-chat-fea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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