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앑에서 온 이상한 링크, 클릭했다간 지갑이 텅텅 비어요

여러분, 요즘 메신저로 이상한 링크 받은 적 없으신가요? 저는 어제 친구가 갑자기 “이거 꼭 봐!” 하면서 링크 보내서 깜짝 놀랐는데, 알고 보니 그 친구 계정이 해킹당한 거였더라고요. 진짜 소름 돋았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냐 하면, 최근 브라질에서 ‘이터니다드 스틸러’라는 은행 트로이 목마가 왓츠앑으로 퍼지고 있거든요. 가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나 배송 알림, 심지어 친구를 사칭한 메시지까지! 이 링크를 클릭하는 순간, 여러분 계정이 해킹되고 연락처가 모두 노출될 수 있어요.

근데 정말 교묘한 게, 이 웜은 ‘스마트 필터링’ 기능까지 있다네요. 비즈니스 연락처나 단체 채팅은 무시하고 개인 연락처만 골라서 공격한다니까요? 마치 스팸 메일보다 더 영리한 느낌이에요.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아요. 이 메시지를 클릭하면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은행 트로이 목마가 다운로드되는데, 이게 브라질의 주요 은행, 핀테크 앱, 그리고 암호화폐 거래소와 지갑 로그인 정보를 모두 훔쳐간답니다.

제일 무서운 점은 이 멀웨어가 탐지를 피하는 방식이에요. 고정된 서버 주소 대신 미리 설정된 Gmail 계정으로 명령을 받아온다고 하네요. 해커들이 이메일만 보내면 실시간으로 명령이 업데이트된다니, 완전 스마트한(?) 범죄 기술이죠.

브라질이 왜 타겟이 되었을까요? 생각해보면 브라질은 라틴 아메리코에서 가장 암호화폐 사용률이 높은 국가이고, 전 세계에서 5위에 달할 정도로 활발한 시장이거든요. 우리나라도 암호화폐 보유자가 점점 늘어나는 만큼, 결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할 수 없어요.

그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첫째, 갑자기 온 링크는 절대 함부로 클릭하지 마세요. 둘째, 의심스러우면 다른 앱으로 그 친구에게 확인해보세요. 셋째, 소프트웨어를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만약 이미 해킹당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바로 모든 은행과 암호화폐 계정 접근을 차단하세요. 그리고 자산 이동 경로를 추적하면 해커의 지갑을 동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여러분,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는 우리에게 이건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실제 ‘금전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예요. 오늘부터 메신저로 온 링크, 한 번 더 생각해보고 클릭하시길 바랍니다!

—

원문: [CoinTelegraph](https://cointelegraph.com/news/whatsapp-worm-targeting-brazilian-crypto-ow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