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새 이미지 도구, 지브리풍 넘어 인포그래픽까지 척척 만든다고?

요즘 AI로 그림 그리는 거, 한번쯤 해보셨나요? 저는 가끔 이상한 프롬프트를 넣어서 웃긴 결과물을 만드는 게 재미있더라고요. 근데 그런 장난스러운 수준을 넘어서, 이제 AI가 진짜 ‘실무’에 가까운 이미지를 만들기 시작한 것 같아요.

오픈AI에서 ‘GPT-이미지 1.5’라는 새 버전을 출시했거든요. 지난번에 스튜디오 지브리 풍 그림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 도구의 업그레이드판이에요.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이미지를 정말 세밀하게 편집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스케이트보드 타는 사람 사진에서 배경이나 포즈는 전혀 건드리지 않고, 옷과 모자 색깔만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고 하네요. 마치 포토샵 레이어 개념을 AI가 이해한 것 같지 않나요?

솔직히 이전 버전은 표를 그리라고 하면 칸을 빼먹는 등 좀 덜렁대는 면이 있었는데, 새 버전은 사용자 의도를 훨씬 잘 파악한다고 해요. 그리고 진짜 신기한 건 ‘문자 표현’이 자연스러워졌다는 거예요. AI가 만든 이미지에 글자가 들어가면 뭔가 어색한 경우가 많았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그런 게 많이 개선되어서, 실생활에 쓸 만한 인포그래픽도 만들 수 있다고 하니 수준이 정말 달라졌네요.

이런 발전 속도가 무서울 정도인 게, 구글이 비슷한 기능의 ‘나노바나나 프로’를 공개한 지 겨우 26일 만에 오픈AI가 더 나은 걸로 맞대응한 셈이에요. 게다가 유저들이 직접 테스트해 순위를 매기는 곳에서 1위 자리도 빼앗았다고 하니, AI 이미지 생성 시장의 경쟁이 얼마나 뜨거운지 느껴지죠.

이제 이 도구는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점차 공개되고, 챗GPT 안에서도 지금까지 만든 이미지를 모아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사용 편의성도 함께 올라간 거예요.

제 생각엔 이 기술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작은 스타트업이나 개인 크리에이터에게는 엄청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전문 디자이너가 아니어도 간단한 배너나 소셜미디어용 이미지는 AI로 뚝딩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온 거죠. 한편으로는 ‘그럼 디자이너 일자리는?’ 하는 걱정도 들고요. AI가 우리의 상상력을 보조하는 멋진 도구로 자리잡을지, 아니면 점점 더 많은 것을 대체해버릴지,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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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5121700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