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 스테이블코인에 여전히 ‘과도하게 조심스러운’ 이유

요즘 코인 투자하시는 분들, 스테이블코인 많이 활용하시죠? USDT나 USDC처럼 가격이 안정적인 코인들 말이에요. 그런데 영국 중앙은행이 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좀 특이한 규제를 제안해서 화제가 되고 있네요.

2년 만에 나온 새로운 규제안인데, 개인은 2만 파운드(한화로 약 3,400만 원), 기업은 1,000만 파운드까지만 보유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겠다는 내용이에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코인 좀 하는 사람들 기준으로는 2만 파운드면 금방 채울 수 있는 금액이잖아요?

근데 진짜 재미있는 건 이 제한이 모든 스테이블코인에 적용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에요. 영국 파운드로 표시되고, 영국 결제 시스템에서 ‘시스템적으로 중요해질 수 있는’ 코인들만 해당된대요. 그러니까 USDT나 USDC는 당장은 해당되지 않는다는 뜻이죠.

영국 현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관계자는 “중앙은행이 여전히 과도하게 조심스럽고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어요. 하지만 2023년 버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하네요. 작은 발전이라도 발전이니까요!

사실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어요. 너무 많은 사람이 은행 예금을 빼서 스테이블코인에 투자하면, 은행이 대출을 줄일 수밖에 없으니까 금융 시스템 전체가 불안정해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천천히 걷자”는 접근을 하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이번 규제 논의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꽤 크네요.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어떻게 코인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규제가 나올지 예상해볼 수 있는 좋은 사례인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이런 규제가 나올 때마다 “차라리 프라이버시 코인으로 가야겠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규제와 혁신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은행의 이런 접근이 과도한 걸까요, 아니면 필요한 조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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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CoinTelegraph](https://cointelegraph.com/news/uk-central-bank-still-cautious-stableco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