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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IMF 약속 뒤로 1000억 원어치 비트코인 또 샀다고?

여러분, 요즘 비트코인 가격 변동 심하죠? 그런데 한 국가가 이렇게 큰 금액을 들여 비트코인을 계속 사간다고 하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엘살바도르가 또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했어요. 무려 1,090 BTC, 우리 돈으로 1000억 원이 훨씬 넘는 금액이라고 하네요. 이 나라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국가인데, IMF와의 관계가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어요.

사실 엘살바도르는 작년 12월 IMF로부터 1조 4천억 원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을 승인받았거든요. 그때 ‘공공 부문의 비트코인 노출을 제한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번 매입은 그 약속과 정반대되는 행보예요.

제가 데이터를 찾아봤는데 더 재미있는 사실이… IMF 7월 보고서에는 “엘살바도르가 2024년 대출 이후로 새로운 비트코인을 구매하지 않았다”고 기술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오피스 데이터를 보면, 작년 12월 5,968 BTC에서 이번 매입으로 7,474 BTC까지 보유량이 늘었더라고요.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국가 재정을 생각하면 이렇게 큰 금액을 변동성이 심한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건 위험해 보이기도 해요.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10월 초 사상 최고치에서 28%나 하락한 상황인데도 계속 매입을 이어가는 건 용기 있는 결정이네요.

근데 진짜 신기한 건, 현지 비트코인 교육 NGO인 ‘마이 퍼스트 비트코인’ 관계자는 “정부가 IMF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로 비트코인은 더 이상 법정화폐가 아니게 됐고, 국민들을 교육하려는 다른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점이에요.

이렇게 국가 차원의 암호화폐 도입이 실제로 국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국제 기구와의 약속과 실제 실행 사이에 어떤 간극이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여러분은 국가가 이렇게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원문: [CoinTelegraph](https://cointelegraph.com/news/el-salvador-bitcoin-buy-imf-loan-ques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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