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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8천 달러 회복, 이번 반등이 진짜 전환점일까?

비트코인이 8만8천 달러 선을 되찾으며 투자자들의 마음을 조금씩 진정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이번 반등이 진정한 회복 신호일까요, 아니면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에 불과할까요?

주말 이후 비트코인은 저점 대비 2-3% 상승하며 8만7천~8만8천 달러 구간을 회복했습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주요 지표들이 과매도 구간에서 벗어나며 매도세가 소진되는 초기 신호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공포 기반의 급매도가 멈추고 점진적 포지션 정리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흥미로운 변화가 관찰됩니다. 25델타 스큐가 -11에서 -4 수준까지 반등하며 비관론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하반기 10만 달러 이상을 겨냥한 콜옵션 수요를 꾸준히 늘리면서, 조정이 끝났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번 상승이 진정한 반등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타이거리서치의 윤라이언 수석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8만7천~8만8천 달러 구간을 안착해야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지적합니다. 이 범위 아래에서는 아직 반등이라기보다 기술적 되돌림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입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변동성 속에서도 어떤 태도를 보이고 있을까요? 비트와이즈 매트 호건 CIO는 “대형 자문사들과의 통화에서도 장기 강세 기조는 변함없다는 의견이 확고하다”고 전합니다. 기관 자금이 단기 변동성보다 구조적 상승 요인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큰 폭 조정 이후 회복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어 왔을까요? 과거 사례를 보면, 시장이 완전한 반등을 확인하기까지는 여러 차례의 지지선 테스트가 필요했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그렇다면 다음 주요 변수는 무엇일까요? 시장은 12월 연준의 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금리 동결 또는 향후 인하 신호가 나오면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의 시장 움직임은 단순한 반등을 넘어 더 큰 흐름의 전조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시장이 완전한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었는지, 아니면 또 다른 조정의 시작인지는 시간이 지나야 명확해질 것입니다.

원문: [본미디어](https://www.bonmedia.kr/news/articleView.html?idxno=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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